자신의 손을 할퀴었다는 이유로 분양 받아 키우고 있던 고양이 2마리를 던져 죽인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3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A씨는 지난 5월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분양 받은 고양이 2마리를 던져 죽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매달 보내야 하는 고양이 안부 사진이 오지 않아 이상하다고 여긴 수분양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A씨는 올해 초 온라인 카페를 통해 고양이 4마리를 무료로 분양 받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을 벌인 것일까.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이와 관련해 "고양이가 손을 할퀴어 화가 났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고양이를 던져 죽인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에 대해 추가 동물학대 정황이 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