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엉덩이와 등에 구더기가 득실득실 들끓는 채로 휴게소에 버려진 리트리버 강아지가 있습니다.
이럴 거면 왜 강아지를 키우려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아이가 무엇을 잘못했다고 이렇게 처첨하게 유기되고 버려져야만 했을까요.
강릉 동물보호소 미소사랑은 지난 19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강릉 대관령휴게서 상행선 뒤편에서 목줄이 채워진 채로 힘없이 누워 있는 채 발견돼 구조된 리트리버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미소사랑 측은 "많이 아플텐데도 일어나서 꼬리를 흔들며 반겨주었답니다"라며 "구더기가 바글대던 부분의 살들은 살이 차오르고 회복하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릴 것 같아요"라고 전했습니다.
처음 발견될 당시만 하더라도 제대로 일어서지 못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좋지 못했던 리트리버 강아지는 다행히도 기력을 회복했는지 네 발로 일어선 상태였습니다.
앞서 리트리버 강아지는 휴게소 뒤편에 버려진 채로 발견이 돼 충격을 안긴 바 있습니다. 발견 당시 리트리버 강아지의 엉덩이와 등쪽에는 구더기가 바글바글 거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충격적이었던 것은 리트리버 강아지의 건강상태. 녀석은 자궁축농증, 심장사상충, 신부전, 빈혈, 탈수 등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행히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 덕분에 치료를 받으며 하루 하루 건강을 회복 중인 리트리버 강아지.
이전 상태로 건강을 회복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루 빨리 리트리버 강아지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