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집에서 격리하며 지내는 동안 자신이 가장 잘한 일이라면서 찍어 올린 강아지 사진이 때아닌 논란의 중심에 서서 누리꾼들을 분노케 했습니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새하얀 털을 가지고 있던 강아지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형형색색 무지개색으로 염색한 전후 비교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는데요.
실제 공개된 사진 속에는 욕조 안에 들어가 있는 강아지 옆으로 강아지 전용 염색약으로 보이는 제품이 일렬로 나열돼 있었습니다.
사진 정황상으로 봤을 때 집에서 강아지를 염색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너무 과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아지가 알록달록하게 염색됐다는 것입니다.
이 사진은 한 누리꾼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진으로 그는 "격리 기간 동안 내가 한 가장 좋은 일은..."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고 합니다.
욕조 안에 들어가 있는 강아지는 다소 풀이 죽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더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를 터뜨렸는데요. 한 누리꾼은 "마음이 너무 아파요. 강아지를 가지고 공포 염색을 했어요"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염료가 독성이 있어 강아지가 염색된 털을 핥아 걱정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그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강아지는 9년 전에 식료품점 쓰레기장에서 버려진 채로 발견해 입영한 강아지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안전한 염색약을 사용해서 염색했기 때문에 강아지의 건강에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 거듭 주장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는데요.
형형색색으로 강아지에게 염색한 여성.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무리 미용 목적이라고 할지라도 염색은 자칫 강아지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사실 명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