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한 입주민이 세탁실 배관에 굳이 고양이 화장실 모래를 버린 탓에 다른 이웃 주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충격적인 어제자 어느 아파트 근황'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을 공분하게 만들고 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아파트 내부에 붙여져 있는 것으로 보이는 안내문이 찍혀져 있었습니다.
안내문에는 "정말 이래서야 되겠습니까"라는 제목으로 세탁실 배관이 막혀 저층 세대 거실까지 넘쳐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죠.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세탁실 배관에 고양이 화장실 모래를 버린 탓에 배관이 모래로 막혀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실제 배관 속에는 고양이 화장실 모래와 우드가 배관을 빈틈없이 완전히 막고 있는 피해 현장이 찍혀 있었습니다.
아파트 측은 안내문을 통해 "확인 결과 사진처럼 고양이 화장실용 모래와 우드를 세탁실 배관에 버려 돌처럼 굳어 있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아파트 측은 "이런 행위는 범죄 행위나 다름 없으며 공용 관리비 상승의 요인이 됩니다"라고 지적했죠.
그러면서 "나 혼자 편하자고 이웃에게 피해를 주면 되겠습니까?"라며 "꼬양이 화장실용 모래와 우드는 절대 녹지 않습니다"라고 꼬집기도 했는데요.
아파트 측은 끝으로 "(고양이 화장실 모래를) 버리실 때는 반드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게 도대체 무슨 짓", "세탁실 배관에 왜 버리는지 모르겠다", "진짜 너무하다", "이웃들이 무슨 잘못", "저건 그냥 들이 부은 거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