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눈 덮인 길에서 발견된 어미와 새끼들! 눈물로 구조 청한 유기견의 모성애

BY 장영훈 기자
2025년 11월 13일

애니멀플래닛혹독한 겨울 추위 속에서 서로 부둥켜안고 덜덜 떠는 유기견 가족 / kknews


추운 겨울 따뜻한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얼어 붙은 몸을 녹이고 있을 때 길거리에서 떨고 있는 작은 동물들을 생각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혹독한 추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우던 유기견 가족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모두의 마음을 뭉클하게 함은 물론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한 네티즌이 길을 가다가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장면을 목격하고서 심장이 철렁 내려 앉았죠.


애니멀플래닛혹독한 겨울 추위 속에서 서로 부둥켜안고 덜덜 떠는 유기견 가족 / kknews


이날 하늘에서는 차가운 눈이 계속 내리고 있었고 길 옆 나무 아래에 어미 유기견 한마리와 아주 작은 새끼 강아지들이 함께 웅크리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유기견 가족은 서로 몸을 비비며 최대한 붙어 있었지만 이미 몸 위에 눈이 하얗게 쌓여 있었고 온몸이 계속해서 덜덜 떨리고 있었습니다.


찬 눈과 칼 같은 추위 속에서 새끼 유기견들은 생명을 위협받고 있는 것이 분명했습니다. 이 가슴 아픈 모습은 보는 사람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는데요.


혹독한 겨울 추위 속에서 서로 부둥켜안고 덜덜 떠는 유기견 가족 / kknews


네티즌은 깜짝 놀라 곧바로 유기견 가족에게 다가갔습니다. 혹시 너무 추워서 숨을 거둔 아이들이 있을까 걱정되어 조심스럽게 손을 대어 살펴보았습니다.


어미 유기견은 낯선 사람이 다가오자 깜짝 놀라 벌떡 일어섰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어미 유기견은 네티즌을 막지 않았죠.


오히려 두 눈에 "제발 우리 아이들을 도와주세요"라고 말하는 듯한 간절한 눈빛을 가득 담고 바라보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혹독한 겨울 추위 속에서 서로 부둥켜안고 덜덜 떠는 유기견 가족 / kknews


네티즌은 어미 유기견의 마음을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이 혹독한 눈 보라 속에서 어미 유기견 혼자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데 여러 마리의 새끼들까지 돌보는 것은 정말로 불가능했을 겁니다.


어떻게 해서든 자신이 배 아프게 낳은 새끼들을 위해 마지막 희망을 걸고 사람에게 도움을 청한 어미 유기견인데요.


결국 네티즌은 이 가족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작은 새끼 강아지들을 조심스럽게 가방 안에 넣고 어미 유기견 역시 함께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혹독한 겨울 추위 속에서 서로 부둥켜안고 덜덜 떠는 유기견 가족 / kknews


네티즌은 "혹시 이 유기견 가족들을 맡아줄 사람을 찾지 못하면 내가 혼자서라도 이 가족을 모두 키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추위에 떨던 작은 생명들을 그대로 둘 수 없었던 따뜻한 마음이었습니다.


따뜻한 집에 들어온 어미 유기견과 새끼들은 이제 더 이상 덜덜 떨지 않아도 됩니다. 어미 유기견의 용기와 네티즌의 따뜻한 사랑 덕분에 이 유기견 가족은 따뜻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우리 모두 주변의 유기동물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작은 생명들이 이 추운 겨울을 잘 견딜 수 있도록 함께 도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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