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에서 구조된 강아지 10마리 모습 / youtube_@헬로tv뉴스 강원
강원 횡성군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 현장에서 극적으로 목숨을 구조한 강아지 10마리 사연이 소개돼 화제를 불러 모았는데요.
그중에서 3마리의 경우 화상을 입은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요. 그런데 화상 입은 강아지 3마리에 대해 안락사가 결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헬로TV뉴스 강원에 따르면 지난 2일 횡성 주택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구조된 강아지 10마리 중 3마리가 안락사 결정이 됐다는 것.
앞서 횡성소방서 등은 강원 횡성군 공근면 창봉리에 위치한 주택에서 지난 2일 오전 9시 13분쯤 화재가 발생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화재 현장 모습 / youtube_@헬로tv뉴스 강원
당시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불길은 가장 센 최성기였고 주민들은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죠.
소방대원드른 산불로 번지지 못하도록 연소 확대 방지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그때 집안에서 강아지가 우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현장에는 부모 강아지로 보이는 성견 2마리가 주택 주변을 계속 맴돌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소방대원들은 붕괴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주택 옆 화마 속에서 웅크린 채 울고 있는 강아지 10마리를 구조하는데 성공합니다.
다만 강아지 3마리의 경우 엉덩이와 등쪽의 털이 화마에 검게 탄 채 화상을 입어 동물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화상 입은 강아지 3마리 안락사 결정 / youtube_@헬로tv뉴스 강원
구조된 강아지 7마리의 경우는 이웃집에서 돌보고 있다고 합니다. 이웃집 어르신이 우유를 먹이며 지내내고 있다는 것.
하지만 화상 입은 강아지 3마리 경우 너무 어리고 화상이 심해 끝내 안락사 시키는 것으로 결정이 됐습니다.
나머지 7마리에 대해서는 견주가 입양을 결정하고 새 가족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락사 당한 강아지들은 너무 마음 아프네요", "대원님 감사합니다", "화상 입은 것도 억울한데", "얼마나 뜨거웠을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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