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식업계의 대표적인 메뉴로 자리 잡은 대패삼겹살의 기원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다시금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과거 방송 등을 통해 자신이 1993년 육절기 실수로 얇은 고기를 썰어내며 최초로 개발하고 명명했다고 밝혀온 내용에 대해, 법원의 판단과 더불어 이전부터 해당 메뉴를 판매했던 업주의 직접적인 증언이 공개되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 따르면, 1980년대 초 부산에서 식당을 운영했던 창업주 류 모 씨는 1983년부터 중고 육절기를 도입해 얇게 썬 삼겹살을 대량으로 판매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개업 증명 서류와 당시 가맹점을 운영했던 관계자의 증언에 따르면, 1980년대와 1990년대 초반 이미 '대패삼겹'이라는 명칭이 손님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통용되고 메뉴판에도 사용되었다는 설명입니다.
사진 | ‘김재환의 오재나’ 캡처
이러한 주장은 앞서 내려진 사법부의 판단과도 맥을 같이합니다. 최근 법원은 관련 소송 판결에서 1980년대 후반부터 이미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얇게 썬 삼겹살 구이가 널리 유행했던 정황을 인정하며, 백 대표를 대패삼겹살의 최초 개발자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린 바 있습니다.
그동안 널리 알려졌던 브랜드 스토리와 상반되는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증언들이 잇따라 드러나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메뉴의 역사와 원조 표기에 대한 명확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며 뜨거운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 ‘김재환의 오재나’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