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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8000선 무너졌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쇼크에 증시 폭락

BY 하명진 기자
2026년 07월 02일

애니멀플래닛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해 AI로 제작된 이미지입니다


국내 금융시장이 뉴욕발 반도체 쇼크의 직격탄을 맞으며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개장과 동시에 급락세를 연출하며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8000선 아래로 내려앉았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89% 떨어진 7897.54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2.99% 하락한 901.51로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 같은 폭락장은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10% 이상 급락하면서 국내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장 초반부터 이어진 매도세에 낙폭은 한때 6.98%까지 커지며 장중 7723.57선까지 위태롭게 밀리기도 했습니다. 오전 10시가 넘은 시점에도 코스피는 5%대 하락세를 유지하며 유의미한 반등을 이뤄내지 못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증시 변동성이 극도로 커지자 한국거래소는 개장 7분 만인 오전 9시 7분경 프로그램 매도 호가를 5분간 정지시키는 '매도 사이드카'를 전격 발동했습니다. 코스피200 선물이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서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진 것입니다.


시가총액 상위권의 대형 반도체 종목들도 일제히 폭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하던 삼성전자는 7.79% 급락하며 주당 29만 원 선으로 내려앉았고, SK하이닉스 역시 9.30%라는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232만 2,000원 선까지 밀려났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발 악재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폭락 여파가 국내 대표 기술주들에 강한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한편 외환시장 역시 불안정한 흐름세가 이어졌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원 오른 1553.50원에 거래를 시작하며 금융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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