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una

'몸길이 6m' 구렁이가 강아지 잡아먹으려하자 소년들이 한 '용감한 행동'

BY 하명진 기자
2026년 07월 01일

애니멀플래닛twitter_@RexChapman


인도네시아의 한 평화로운 마당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 파충류의 습격으로부터 소중한 반려견을 구해낸 소년들의 용기 있는 사투가 전 세계 누리꾼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잔디밭에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던 작은 강아지에게 소리 없이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웠습니다. 마당으로 침입한 녀석은 무려 6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비단구렁이였습니다. 


압도적인 크기의 구렁이는 순식간에 강아지를 포위한 뒤, 강력한 근육이 몰려 있는 몸통과 꼬리로 강아지를 거세게 휘감아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찰나의 순간 사정거리에 갇힌 강아지는 극심한 고통에 짓눌려 처절한 비명을 질렀습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_@RexChapman


애니멀플래닛twitter_@RexChapman


이 위급한 소리를 가장 먼저 들은 것은 근처에서 놀고 있던 동네 소년들이었습니다. 현장으로 달려온 소년들은 거대한 비단구렁이가 친구 같은 강아지를 집어삼키기 직전인 절망적인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어른들도 쉽게 나서기 힘든 공포스러운 순간이었지만, 소년들은 뒷걸음질 치는 대신 오직 강아지를 살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완벽한 분업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가장 나이가 많은 맏형이 긴 쇠막대기를 양손에 쥐고 구렁이의 머리를 정확하게 조준해 땅으로 찍어 누르며 공격성을 무력화시켰습니다. 


그 사이 동생들은 주변의 나뭇가지와 돌을 던져 뱀의 시선을 분산시키는 동시에, 뱀의 무시무시한 조임력을 뚫고 강아지를 휘감은 꼬리 부분을 맨손으로 필사적으로 풀기 시작했습니다. 


구렁이는 먹잇감을 놓치지 않으려 더욱 강하게 몸을 뒤틀며 저항했으나, 소년들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결코 손을 놓지 않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_@RexChapman


결국 소년들의 불굴의 의지와 용기 덕분에 단단했던 구렁이의 압박이 풀렸고, 강아지는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적으로 탈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신속하고 대담한 대처 덕분에 강아지는 다행히 큰 부상 없이 유족들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실제 생물학적 사실을 확인한 결과, 영상 속 비단구렁이는 먹잇감을 이빨로 문 뒤 몸통으로 감아 질식시키는 강한 수축력을 가진 포식자가 맞습니다. 


비록 비단구렁이의 이후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맹수의 위험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서로를 믿으며 한 생명을 구해낸 소년들의 순수한 용기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기적 같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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