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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조차 흘리지 못할 만큼…" 32강 좌절된 손흥민의 사과문에 예일대 교수가 남긴 댓글

BY 하명진 기자
2026년 07월 01일

애니멀플래닛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 선수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토너먼트 진출 좌절에 대해 축구 팬들과 국민을 향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한 가운데, 정신의학 전문가의 따뜻한 지지 메시지가 전해져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조별리그 탈락에 대한 무거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과 축구를 사랑해 준 팬들에게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뜻을 전하는 한편,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소중한 무대가 무너져 내린 것 같아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착잡하고 가슴이 아프다는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토너먼트 진출 방식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A조 예선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1대 0으로 아쉽게 패하며 조 3위로 밀려났고, 다른 조 국가들과의 성적을 비교하는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보았으나 결국 최종 32강 합류에 실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1992년생인 손흥민 선수에게는 주장 완장을 차고 뛸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무대였기에 이번 조기 탈락의 아쉬움과 충격은 한층 더 깊었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예일대학교 정신의학과에 재직 중인 나종호 교수가 손흥민의 게시물에 직접 응원의 댓글을 남기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자살 예방과 심리적 회복탄력성을 연구해 온 나 교수는 "과거 손흥민 선수가 보여준 뜨거운 눈물을 좋아했다"고 언급하며,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눈물조차 흘리지 못할 정도로 허탈해하는 주장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고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이어 나 교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멋진 어른의 이정표를 제시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시련을 딛고 한층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격려를 덧붙였습니다. 


또한 개인 SNS 계정을 통해서도 국가대표라는 무거운 중압감 속에서 헌신해 온 에이스가 오랜 기간 품어온 인생의 목표가 좌절되었을 때 느꼈을 근원적인 상실감과 심리적 소진을 짚어내며, 그 안의 어린아이가 가까운 미래에 치유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위로를 건넸습니다.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이 겪는 상실의 아픔을 포용하는 전문가의 진심 어린 진단은, 국가대표 선수를 향한 무조건적인 비난 대신 격려와 연대의 필요성을 상기시키며 대중에게 뭉클한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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