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엑스·구 트위터) 화면 캡처
최근 SNS를 뜨겁게 달구며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던 일명 '수원 펜타닐 좀비' 영상 속의 3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수원권선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긴급 체포하여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1일 낮, 수원시 권선구의 한 아파트 단지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촬영된 영상이었습니다.
영상 속 A씨는 기괴하게 등이 굽은 채 양팔을 축 늘어뜨리고 서 있어, 미국 도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펜타닐 중독 좀비'를 연상시켰습니다. 이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순식간에 확산되며 시민들에게 극심한 불안감을 심어주었습니다.
X(엑스·구 트위터) 화면 캡처
당시 공식적인 112 신고는 없었으나,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경찰은 이튿날 아침 곧바로 현장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주변 CCTV를 분석하며 추적하던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인상착의가 일치하는 A씨를 발견해 검문했습니다.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당초 누리꾼들이 의심했던 펜타닐이 아니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체포 당시 A씨가 추가로 소지하고 있던 마약류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투약 경위와 경로에 대해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온라인의 우려와 달리 펜타닐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