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una

어항 속 금붕어 외로울까봐 품에 안고 잠든 4살 소년이 마주한 안타까운 결말

BY 하명진 기자
2026년 06월 23일

애니멀플래닛Kennedy News and Media


혼자 지내는 반려동물이 외롭지 않기를 바랐던 어린아이의 너무나도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이, 뜻하지 않은 안타까운 이별을 불러와 누리꾼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미국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여성 토리 햄린은 몇 달 전 네 살배기 아들 에버렛 햄린에게 작은 금붕어 한 마리를 선물했습니다. 에버렛은 새로 생긴 수중 친구가 무척 마음에 들었는지, 매일 밤잠들기 직전까지 어항 앞을 지키며 금붕어가 헤엄치는 모습을 넋을 잃고 바라보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여느 때처럼 아들이 침대에서 잘 자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방문을 열었던 엄마 토리는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그만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습니다. 아들 에버렛이 침대 위에서 어항 속에 있어야 할 금붕어를 손에 꼭 쥔 채 곤히 잠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애니멀플래닛Kennedy News and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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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밖으로 나온 지 이미 오랜 시간이 흐른 금붕어는 안타깝게도 더 이상 숨을 쉬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깜짝 놀란 엄마가 에버렛을 깨워 조심스럽게 이유를 묻자, 아이의 입에서는 전혀 예상치 못한 맑고 순수한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에버렛은 그저 좁은 어항 속에 혼자 갇혀 지내는 금붕어가 밤마다 너무 외롭고 쓸쓸할 것 같다는 걱정에, 침대로 데려와 곁에서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었던 것이었습니다.


금붕어의 생태를 알지 못했던 네 살 아이의 무지가 부른 슬픈 해프닝이었지만, 생명을 아끼고 사랑했던 그 진심만큼은 너무나 예뻤기에 엄마는 차마 아들을 크게 나무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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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토리는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들은 자라면서 수많은 서툰 실수를 저지르지만, 그 과정을 거치며 생명의 소중함과 세상을 배워나간다"라며 안타까운 심경과 함께 성숙한 교육적 태도를 전했습니다. 


비록 첫 친구와의 만남은 슬프게 끝이 났지만, 외로운 친구를 먼저 배려하려 했던 꼬마 소년 에버렛이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따뜻하고 지혜로운 아이로 성장하기를 많은 이들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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