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_@Chris D. Grigg
새하얀 어미 개에게서 온몸이 선명한 초록빛을 띤 아기 강아지가 태어나는 신기하고도 경이로운 일이 발생해 전 세계 누리꾼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거주하는 사나 스태미는 백색 털을 가진 저먼 셰퍼드 '집시'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시가 8마리의 새끼를 출산하게 되었는데, 출산을 돕던 주인은 네 번째로 태어난 새끼를 마주하고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먼저 태어난 형제들과 달리, 오직 그 아이만 온몸의 털이 온통 초록색을 띠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심각한 유전적 돌연변이나 질병이 아닐까 걱정했던 주인은 강아지에게 영화 속 캐릭터인 '헐크'라는 특별한 이름을 지어준 뒤, 서둘러 인근 동물병원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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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 검사를 진행한 수의사는 다행히 주인을 안심시키는 반전의 진단을 내놓았습니다. 수의사의 설명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매우 드물지만 야생이나 가정에서 종종 관찰되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 중 하나입니다. 초록색 털의 진짜 원인은 다름 아닌 아기 강아지의 '태변' 때문이었습니다.
어미의 태반 내부에서 양수에 둘러싸여 있던 새끼가 배 속에서 먼저 배설을 하게 되었고, 이 태변 성분이 하얀 털에 진하게 착색되면서 겉보기에 초록색 털을 가진 것처럼 보이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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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은 "태변을 과도하게 흡입하거나 삼켰을 경우에는 호흡기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헐크의 경우 다행히 겉 표면만 물들었을 뿐 아주 튼튼하고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 초록빛은 영구적인 것이 아니며, 어미 개가 핥아주고 성장 과정에서 목욕을 거치며 몇 주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본래의 깨끗한 흰색 털로 돌아오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주인은 "녀석의 털을 여러 번 씻겨주며 정성껏 돌보고 있다"며 "조만간 형제들처럼 예쁜 흰색 옷으로 갈아입을 헐크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