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의 대표적인 부부 솔루션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이른 나이에 혼전임신으로 가정을 이룬 일명 ‘야너두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이번 방송에서는 과거 결혼 과정에서 겪었던 깊은 마음의 상처로 인해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며 갈등하는 부부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졌습니다. 남편은 과거 혼전임신 사실을 알렸을 당시, 처가로부터 극심한 반대에 부딪혔던 기억을 지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로 인한 상처와 자격지심을 극복하기 위해, 현재는 오로지 일과 성공에만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사람마다 건드려서는 안 되는 취약한 부분, 즉 '역린'이 존재한다"라며 남편의 마음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이어 "결혼 당시에는 사위가 나이도 어리고 혼전임신까지 겹쳐 처가 어른들 입장에서는 불안함이 앞섰을 것"이라며, "현재는 장모님이 직접 집을 찾아와 도와줄 만큼 남편의 성실함을 인정하고 있으니, 지나간 과거의 기억에 너무 얽매이지 말라"고 진심 어린 위로와 조언을 건넸습니다.

반면 아내는 남편의 이러한 과도한 집착에 대해 또 다른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아내는 남편이 굳이 친정 식구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저토록 자신을 몰아세워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이제는 남편이 가족보다 오직 돈만을 쫓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며 집안에서 겪는 극심한 소외감과 외로움을 토로했습니다.
물질적인 풍요로움보다는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는 가정을 원한다는 아내의 진심 어린 고백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