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엑스·옛 트위터)
프랑스 G7(주요 7개국) 확대회의 무대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브라질 대통령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외교 활동을 펼치는 영상이 글로벌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공유되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18일 X(옛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진행된 G7 정상회의 현장 2일 차 영상이 업로드되어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 회의장은 각국 정상들과 정부 수행원, 취재진이 뒤섞여 매우 분주한 분위기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형 타원형 테이블에 앉아 정상회담 자료를 꼼꼼히 검토하던 중, 맞은편에 있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주시했습니다. 룰라 대통령 주변의 혼잡함이 걷히자 이 대통령은 즉시 전담 통역관에게 수신호를 보낸 뒤 자리에서 일어나 브라질 대통령 쪽으로 거침없이 걸어갔습니다.
룰라 대통령 역시 다가오는 이 대통령을 반갑게 맞이했고, 두 정상은 통역관을 사이에 둔 채 한동안 진지하고 긴밀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양국 정상이 나눈 구체적인 대담 주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능동적인 외교 제스처가 고스란히 포착되었습니다.
해당 영상이 확산되자 특히 일본 네티즌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영상을 공유한 일본 누리꾼들은 "한국 대통령은 모국어로 통역을 거치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외교적 메시지를 상대 정상에게 확실하게 전달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영어 구사력의 높고 낮음이 아니라, 자국의 명확한 입장과 신뢰를 구축하려는 의지"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이와 반대로 일본 현지에서는 회의 기간 내내 어색한 태도를 보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향해 거센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유창한 영어를 할 줄 안다며 자랑하더니 실상은 최악이었다", "대화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부자연스러운 웃음과 몸짓으로 일관했다. 영국 총리가 날씨 이야기를 꺼내자 입을 가리고 킥킥거리는 모습은 국가적 망신"이라며 강도 높게 힐난했습니다.
더욱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정상들이 짝을 지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상황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회의용 원형 테이블에 멍하니 홀로 앉아 의자를 만지작거리는 또 다른 영상이 공유되며 현지 여론은 더욱 악화되는 모양새입니다. 당시 회의 지연으로 촉발된 자유로운 소통 시간 동안 일본 총리만 고립되었던 것으로 확인되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