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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주식방에서 나가주세요" 1억 날린 개그우먼 미자의 하이닉스 매수 소식에 주주들 단체 멘붕

BY 하명진 기자
2026년 06월 19일

애니멀플래닛미자. 사진| SNS


과거 주식 투자로 쓰라린 실패를 맛보았던 유명 방송인이 최근 대형 반도체 우량주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어 국내 증시 투자자들 사이에서 유쾌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배우 장광·전성애 부부의 딸이자 개그맨 김태현의 아내인 방송인 미자입니다.


미자는 지난 18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저 방금 하이닉스 들어갔다"라는 문구와 함께 SK하이닉스 주식을 전격 매수했음을 공식 인증했습니다. 그녀는 이번 매수에 대해 "이번에도 만약 손실을 보게 된다면 내 인생에 더 이상 주식 투자는 절대 없다"라며 배수의 진을 친 남다른 각오를 덧붙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미자는 주당 가격이 크게 치솟은 시점에 매수한 사실을 밝히며 "이렇게 뜨겁게 오른 모습을 보고 그냥 진입했다"라고 쿨한(?) 투자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주주들의 반응은 즉각적으로 뒤집어졌습니다. 미자의 매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녀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 "죄송하지만 주주들을 위해 빨리 나가달라", "미자 씨 들어왔다는 소리 듣고 저는 냅다 전량 매도했다"라며 장난 섞인 거부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에 미자는 해당 메시지들을 캡처해 공유하며 "정말 저 때문에 파신 거냐", "으앜"이라는 현실 비명을 질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심지어 SK하이닉스 투자자들이 모인 포털 사이트 종목 토론방(종토방)에도 미자의 이름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주주는 종토방에 "미자가 오늘 하이닉스 샀다더라. 너희들 이제 큰일 났다.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꿀잼이다"라며 유쾌하게 놀리는 글을 올렸고, 미자는 이 역시 실시간으로 인증했습니다.


가장 압권이었던 것은 남편 김태현의 반응이었습니다. 김태현은 아내에게 모바일 메시지를 보내 "(네 이름이) 벌써 종토방에 떴다. 완벽한 스타다 스타"라며 "걸어 다니는 '인간 고점 지표'인 네가 들어가니 나까지 온몸이 불안하다"라고 매서운 뼈때리는 팩트 폭행을 날려 부부의 독보적인 예능 케미를 과시했습니다.


앞서 미자는 최근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총 1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주식 투자 실패담을 고백한 바 있습니다. 당시 남편 김태현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우량주는 너무 고점이라 못 들어가고 대신 건설주를 선택했다"고 폭로했고, 미자는 "진입하자마자 며칠 만에 마이너스 20%를 기록하며 수천만 원을 날렸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대형 실패를 겪은 그녀가 이번에는 과연 '마이너스의 손' 오명을 벗고 활짝 웃을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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