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한 어미 사자 vs 어린 코끼리, 사바나에서 포착된 생존의 순간 / Latest Sightings
아프리카의 넓은 사바나에서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어미 사자가 새끼들을 먹이기 위해 믿기 어려울 만큼 거대한 상대인 어린 코끼리를 공격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사자는 다른 동물들을 사냥하는 강한 포식자이지만 코끼리는 지구에서 가장 큰 육상 동물로 보통 서로 부딪힐 일이 거의 없는게 현실.
하지만 이 날만큼은 상황이 달라도 너무 달랐습니다. 오랫동안 굶주려서 배고파하는 새끼들에게 먹일 먹이가 절실했던 어미 사자가 위험을 감수하고 거대한 먹잇감에 뛰어든 것이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아침 드라이브에 나선 여행자들은 전날 보았던 사자 가족을 다시 찾기 위해 천천히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절박한 어미 사자 vs 어린 코끼리, 사바나에서 포착된 생존의 순간 / Latest Sightings
그런데 조용한 숲가에서 갑자기 동물이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들렸는데요. 그 소리가 바로 어린 코끼리의 울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모두는 숨을 삼켰죠.
불과 조금 전까지만 해도 풀숲을 스치듯 지나가던 사자가 사라지더니 그곳에서 치열한 사냥이 시작된 것이었는데요.
이 어미 사자가 노린 코끼리는 아직 어린 개체였는데요. 다 큰 성체는 사자도 넘보지 못할 만큼 강하지만 새끼는 경험도 부족하고 무리를 벗어나면 위험해집니다.
절박한 어미 사자 vs 어린 코끼리, 사바나에서 포착된 생존의 순간 / Latest Sightings
어미 사자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등 뒤로 올라타 날카로운 발톱으로 코끼리의 얼굴과 옆구리를 깊이 파고들었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코끼리였죠.
어린 몸이라고 해도 덩치와 힘은 엄청났고 쉽게 넘어가지 않기 위해 몸을 크게 흔들며 필사적으로 저항했습니다. 문제는 어미 사자도 포기할 수 없었다는 점입니다.
새끼들이 며칠은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엄청난 먹잇감이 눈앞에 있었기 때문이었죠.
어미 사자는 코끼리의 얼굴에 매달리며 계속 공격했고 코끼리는 머리를 세차게 흔들며 공격하는 어미 사자를 떼어내려 했습니다.
절박한 어미 사자 vs 어린 코끼리, 사바나에서 포착된 생존의 순간 / Latest Sightings
풀숲 사이에서는 먼지가 일고 어미 사자와 코끼리의 몸부림이 이어졌는데요. 그 장면은 보는 사람들에게도 긴장감을 주었죠.
사냥은 생존을 위한 싸움이지만 어린 코끼리의 절박한 울음은 누구에게나 쉽게 보기 어려운 광경이었습니다. 결국 어미 사자의 끈질긴 공격보다 코끼리의 힘이 더 강했는데요.
코끼리는 몸을 크게 흔들어 어미 사자를 옆으로 날려버렸고 틈이 생기자마자 힘껏 달려 숲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절박한 어미 사자 vs 어린 코끼리, 사바나에서 포착된 생존의 순간 / Latest Sightings
아마도 자신을 지켜줄 가족 무리로 돌아가기 위해 본능적으로 움직인 것이었습니다. 어미 사자는 다시 공격할 기회조차 잡지 못한 채 그 자리에서 숨을 고를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 장면을 지켜본 촬영자는 "사냥을 당하는 동물의 울음을 듣는 것은 늘 힘들지만 굶주린 새끼를 위해 싸우는 어미 사자의 모습도 이해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자연에서는 어느 한쪽을 쉽게 응원할 수 없고 모두가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또한 그는 야생에서 동물을 관찰할 때는 조용히 주변을 살피고 포식자의 움직임을 예측하며 안전하게 관찰해야 한다고 조언했죠. 그만큼 자연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순식간에 상황이 바뀌고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절박한 어미 사자 vs 어린 코끼리, 사바나에서 포착된 생존의 순간 / Latest Sigh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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