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먹는 하마가 왜 얼룩말을 씹었을까… 전문가도 놀란 장면 / Latest Sightings
한낮의 강가에서 사람들이 숨을 죽인 채 지켜보던 순간 갑자기 예상치 못한 장면이 펼쳐져 입을 떡 벌어지게 합니다.
줄무늬가 선명한 얼룩말이 강을 건너다 거대한 악어에게 잡힌 뒤 그 주변으로 두 마리의 어린 하마가 조용히 다가온 것이 아니겠습니까.
평소 온순한 풀먹는 동물로 알려진 하마가 왜 악어가 사냥한 먹잇감에 관심을 보였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어지는 장면이었습니다.
물 위에 떠오른 얼룩말 사체를 먼저 차지한 것은 악어였지만 하마가 가까워지자 상황은 순식간에 바뀌었는데요.
풀 먹는 하마가 왜 얼룩말을 씹었을까… 전문가도 놀란 장면 / Latest Sightings
하마는 입을 크게 벌리며 악어를 향해 돌진했고 악어는 강한 턱을 가진 하마를 피하려고 급히 몸을 틀어 도망쳤죠.
가까이에서 지켜보면 하마의 치아가 어른 하마만큼 크진 않았지만 작은 하마라도 위협이 되는 공격성이 있다는 사실이 그대로 드러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악어가 물러나자 두 번째 하마는 얼룩말 사체 가까이에서 뭔가를 씹는 듯한 행동을 보였는데요.
풀 먹는 하마가 왜 얼룩말을 씹었을까… 전문가도 놀란 장면 / Latest Sightings
보통 하마는 풀을 먹는 초식동물이지만 드물게 동물의 사체를 씹거나 맛보는 행동이 관찰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는 먹이가 부족하거나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찾을 때 나타나는 행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속에 퍼지는 붉은 기색은 이 하마가 실제로 고기를 씹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줬죠.
사람들은 놀라움 속에서 계속 지켜볼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러나 하마의 치아 구조는 고기를 찢거나 씹기에 적합하지 않아 실제로 큰 양을 먹지는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행동이 나타나는 것 자체가 매우 희귀한 장면이었기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었는데요.
풀 먹는 하마가 왜 얼룩말을 씹었을까… 전문가도 놀란 장면 / Latest Sightings
잠시 뒤 악어가 다시 다가왔지만 하마는 또다시 몸을 앞세워 악어를 쫓아냈습니다. 이는 먹이를 가지려는 행동이라기보다 자신의 영역을 지키려는 본능적인 행동으로 보였습니다.
하마는 보통 다른 동물이 가까이 오는 것을 잘 참지 못하는데 특히 물속에서는 더욱 예민해진 것. 결국 악어는 계속 밀려났고 다른 악어가 접근했을 때도 하마는 포기하지 않고 물살을 가르며 막아섰죠.
상황이 조금 잠잠해지자 두 번째 하마는 다시 얼룩말 사체를 들여다보며 관심을 보였습니다. 물이 탁해 정확히 보이진 않았지만 작은 조각을 씹는 듯한 움직임이 이어졌는데요.
풀 먹는 하마가 왜 얼룩말을 씹었을까… 전문가도 놀란 장면 / Latest Sightings
사실 하마는 하루 대부분을 물속에서 보내고 밤에 풀을 뜯으며 살아가는 해초식 동물입니다. 하지만 자연에서는 늘 예상치 못한 행동이 등장합니다.
영양이 부족하거나 호기심이 생기면 평소와 다른 방식으로 먹이를 다루기도 합니다. 이번 장면 역시 그런 예외적인 순간 중 하나였습니다.
어린 하마들이 악어의 먹잇감을 빼앗고 심지어 씹어보는 모습은 자연의 복잡하고 신비로운 생태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강가에서 벌어진 짧은 장면이었지만 자연을 관찰하는 사람들에게는 오래 기억될 만한 강렬한 순간이었습니다.
풀 먹는 하마가 왜 얼룩말을 씹었을까… 전문가도 놀란 장면 / Latest Sighting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