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이 돌처럼 굳었어요..." 끔찍하게 버려졌던 유기견, 기적의 대변신

BY 장영훈 기자
2025년 11월 19일

애니멀플래닛길거리에서 발견된 유기견 마음의 상처까지 치료된 사연 / Daily Mail


너무나 놀랍고 슬퍼서 말을 잃게 만드는 사진을 본 적이 있나요? 여기 끔찍한 학대와 방치 때문에 온몸의 털이 엉켜 붙어 마치 돌 조각상처럼 보였던 가여운 유기견이 있습니다.


다행히도 따뜻한 사람들의 도움으로 희망을 되찾은 이 유기견의 놀라운 변신 스토리에 많은 이들이 잔잔한 감동을 받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믹스견이자 유기견 페트라(Petra)입니다. 유기견 페트라의 나이는 5살로 추정되는데 그리스 아티카 동부 오로푸스 거리에서 버려진 채 발견되었죠.


애니멀플래닛길거리에서 발견된 유기견 마음의 상처까지 치료된 사연 / Daily Mail


유기견 페트라가 발견되었을 당시의 모습은 너무나 끔찍했습니다. 털은 잔뜩 엉키고 딱딱하게 굳어 마치 돌처럼 보였던 것.


얼마나 오랫동안 방치되고 학대당했는지 알려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구조대원들은 그리스어로 돌을 뜻하는 페트라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비영리 동물 보호 단체인 '세이브 어 그릭 스트레이(Save a Greek Stray)'에 유기견 페트라의 안타까운 상황이 접수되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길거리에서 발견된 유기견 마음의 상처까지 치료된 사연 / Daily Mail


보호소 매니저 이리나는 "보호소 근처에서 상태가 매우 나쁜 강아지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라고 말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3일 동안 찾아다닌 끝에 길가 옆을 걷고 있는 유기견 페트라를 겨우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유기견 페트라는 사람들을 너무나 무서워했기 때문에 구조대원들은 페트라를 안전하게 구조하기 위해 마취 약까지 써야 했는데요.


보호소로 온 유기견 페트라는 여러 가지 큰 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심각한 피부병은 물론 지중해성 풍토병까지 있었죠.


애니멀플래닛길거리에서 발견된 유기견 마음의 상처까지 치료된 사연 / Daily Mail


유기견 페트라를 치료하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특별한 약과 몸을 깨끗하게 하는 목욕, 피부 치료제 그리고 아주 좋은 영양의 밥이 필요했습니다.


실제로 유기견 페트라의 구조와 치료에만 약 1,200유로(한화 약 175만 원) 정도의 많은 돈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무려 4개월 동안 정성껏 돌본 결과 유기견 페트라는 완전히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는데요. 하지만 몸은 나았어도 사람에 대한 두려움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죠.


애니멀플래닛길거리에서 발견된 유기견 마음의 상처까지 치료된 사연 / Daily Mail


이때 용감한 봉사자 발리아가 나서서 유기견 페트라의 마음을 열기 위해 도와주었습니다. 발리아가 보호소에 방문해 유기견 페트라에게 사랑을 주자 2개월도 채 되지 않아 행복한 강아지로 변했는데요.


다행히도 유기견 페타르는 이제 사람의 손길을 좋아하고 산책 나가는 것을 가장 즐거워할 정도로 많이 변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유기견 페트라는 아직도 보호소에서 평생 가족을 만나지 못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몸과 마음의 상처를 이겨내고 다시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돌아온 이 아이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줄 가족을 기다립니다.


애니멀플래닛길거리에서 발견된 유기견 마음의 상처까지 치료된 사연 / Daily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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