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돼지가 강력한 태풍 타고 날아와 하늘 위에서 뚝 떨어졌습니다"

BY 하명진 기자
2025년 08월 16일

애니멀플래닛Hayley Hyam


영국에서 강력한 태풍의 여파로 인해 발생한 믿을 수 없는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태어난 지 하루밖에 안 된 아기 돼지 한 마리가 도로 한복판에서 발견된 것인데요. 


이 작은 생명은 도대체 어디에서 온 것일까요?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영국은 태풍 '시아라(Ciara)'의 영향으로 시속 55km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었습니다. 


이 와중에 노리치 인근의 한 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아기 돼지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아기 돼지는 몸무게가 1.7kg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작았으며, 발견 당시 극심한 저체온증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니멀플래닛Hayley Hyam


구조된 아기 돼지는 즉시 인근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병원 관계자들은 아기 돼지의 주인을 찾기 위해 주변 농장을 수소문했지만, 아무도 돼지를 잃어버렸다는 곳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에 병원 측은 아기 돼지가 작은 몸무게와 당시의 강력한 강풍 때문에 태풍에 휩쓸려 날아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습니다. 


이 작은 아기 돼지에게 '프리실라(Priscilla)'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정성껏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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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다행으로 프리실라는 병원 관계자들의 따뜻한 보살핌 덕분에 의식을 되찾고 점차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한 간호사는 "프리실라가 어디에서 왔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라면서도, "다행히 지금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기적적으로 생명을 구한 프리실라는 회복 후 수의사가 운영하는 취미 농장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태풍이라는 거대한 자연의 힘 앞에서 작은 생명이 겪은 놀라운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Hayley Hy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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