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대원들의 손에 들려 이동 중인 '미소 돼지'
기록적인 폭우가 덮친 중국의 한 농장. 모든 것이 물에 잠겨 아수라장이 된 이곳에서 필사의 구조 작전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비규환 속에서 모두의 시선을 강탈한 월드 스타가 탄생했으니, 바로 '미소 돼지'입니다.
사진을 보면, 두 명의 구조대원이 돼지의 귀와 앞다리를 잡고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보통 이런 상황이라면 겁에 질려 있는 표정이어야 하는데, 이 돼지는 달라도 너무 달랐습니다.
환하게 웃는 듯한 돼지의 얼굴이 클로즈업된 모습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 것처럼, 혹은 오랜만에 물놀이를 즐기는 것처럼 입꼬리를 활짝 올린 채 세상을 다 가진 듯한 미소를 짓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기적의 '인생샷' 한 장은 SNS를 통해 삽시간에 퍼져나갔습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살아서 기쁘다는 걸 온몸으로 표현 중ㅋㅋㅋ" , "돼지가 저렇게 웃는구나, 오늘 처음 알았네" ,"고맙다고 말하는 것 같아. '살려줘서 고맙다, 꿀!'" , "이 시대 최고의 긍정의 아이콘!"
다른 각도에서 봐도 여전히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
어쩌면 정말 살았다는 안도감에 나온 표정이 우연히 찍힌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은 이 돼지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그나마 웃음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