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층 아파트서 추락하는 강아지 받으려고 두 팔 벌린 남자

BY 하명진 기자
2025년 07월 14일

애니멀플래닛 [출처: CCTV 영상 캡처 / 데일리메일] 조아오 씨가 두 팔을 벌려 받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고층 아파트에서 추락하던 강아지를 온몸으로 받아내며 목숨을 구한 이웃 남성의 사연이 전해지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브라질 상파울루주 북동부의 도시 리베이라오 프레토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한 강아지가 무려 9층 베란다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벌어진 것입니다.


놀랍게도 강아지는 큰 부상 없이 목숨을 건졌습니다. 이 기적은 한 이웃의 빠른 판단과 용기 덕분이었습니다. 주인공은 이웃 주민인 조아오 아우구스투스(Joao Augusto) 씨입니다.


애니멀플래닛[출처: 데일리메일 / SNS 인터뷰 캡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조아오 아우구스투스 씨.


공개된 CCTV 영상에는 아우구스투스 씨가 아파트 주차장 한켠에서 차량 옆에 서 있다가, 추락해오는 강아지를 발견하고 두 팔을 벌려 그대로 받아내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충격으로 인해 그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지만, 강아지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조용히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 장면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사고 당시 아우구스투스 씨는 급히 아파트 관리인에게 시트나 수건을 가져다 달라고 외쳤지만, 시간 여유가 없다고 판단한 그는 직접 강아지를 받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니멀플래닛[출처: CCTV 영상 캡처 / 데일리메일] 충격으로 바닥에 넘어지는 조아오 씨(좌), 구조된 강아지의 평온한 모습(우).


그 결과 강아지는 그의 품으로 떨어지며 큰 상처 하나 없이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강아지는 어떻게 고층 베란다에서 떨어지게 된 걸까. 당시 집안에는 주인이 없었으며, 강아지가 베란다 난간에 올라섰다가 중심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출처: 데일리메일 / CCTV 영상 및 제공 사진] 강아지를 구조하는 순간부터 바닥에 쓰러지는 장면, 그리고 무사한 강아지 모습이 함께 구성된 화면입니다.


이후 강아지 주인은 신원을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베란다에 안전 보호망을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았던 이웃, 조아오 아우구스투스 씨의 용감한 행동은 전 세계 누리꾼들로부터 "진정한 영웅"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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