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아다니며 길거리 생활하는 길고양이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끼니를 길바닥에 떨어진 음식으로 충당하거나 구걸해서 얻어 먹는 것이 전부인 녀석들.
혹시나 음식을 얻어 먹을 수 있을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식당 주변에 자리잡고 앉아 있는 어미 고양이와 아기 길고양이가 있습니다.
잠시후 너무 배고팠던 아기 길고양이는 안되겠다 싶었는지 어미 길고양이한테 울고 떼쓰기 시작했는데요.
이 안타까운 모습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저절로 미어지게 합니다. 길고양이들의 냉혹한 현실이 가슴 아픕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SNS상에는 식당 바닥에 쪼그려 앉아서 손님이 다 나갈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 어미 길고양이와 아기 길고양이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온 것.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이 식당은 영업이 끝나고 나면 가게 앞을 찾아온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챙겨주고는 했다고 합니다.
물론 어미 길고양이와 아기 길고양이가 가게 앞에 앉아있던 이날 역시 식당 사장님은 밥을 챙겨줄 생각이었습니다.
다만 문제는 가게에 손님들이 식사 중이었던 것. 가게 문 닫기에는 아직 시간이 남은 상황에서 아기 길고양이는 배고픔을 참을 수가 없었던 모양입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는지 아기 길고양이는 어미 길고양이에게 배고프다며 밥 언제 먹냐고 울고 떼썼다고 하는데요.
아기 길고양이의 울음소리는 마치 "엄마, 밥 먹으려면 얼머나 기다려야 해요? 저 배고파요"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어미 길고양이 입장에서는 그저 가게 문 닫는 시간이 빨리 오기를 바랄 수밖에 없었는데요. 얼마나 배고팠으면 아기 길고양이는 어미 길고양이를 보채는 것일까.
다행히 가게 사장님이 서둘러 배고픈 아기 길고양이 위해 먹을 것과 물을 챙겨줬다고 하는데요. 배고픈 길고양이들을 외면하지 않고 도와주는 사장님,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