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구석 숨어 있던 어미 유기견과 꼬물이 삼남매 / weibo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일인지 알고 있으신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어떤 사람들은 강아지가 힘들고 귀찮아지면 함부로 버리곤 합니다.
씁쓸하게도 그것이 현실인데요. 여기 자신보다 새끼들을 위해 마지막 용기를 내어 사람에게 도움을 청했던 어미개가 있습니다.
새끼들만은 꼭 살리고 싶었던 어미개의 간절한 눈빛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마음 미어지게 하는데요. 도대체 어떻게 된 사연인지 궁금합니다.
마당 구석 숨어 있던 어미 유기견과 꼬물이 삼남매 / weibo
사연은 이렇습니다. 한 네티즌은 아침에 잠에서 깨자마자 마당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강아지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 집은 강아지를 키우지 않았기에 "혹시 이웃집 강아지가 들어왔나?"하는 궁금증을 안고 마당으로 나가보았죠. 그리고 그곳에서 눈이 마주친 장면은 주인의 마음을 아프게 했는데요.
낡은 기와 아래 작은 구멍 속에 한마리의 어미개가 잔뜩 웅크린 채 주인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마당 구석 숨어 있던 어미 유기견과 꼬물이 삼남매 / weibo
어미개의 눈빛은 너무나 가련하고 불쌍해 보여 보는 사람의 마음을 저절로 짠하게 만들었습니다. 마치 "제발 저를 도와주세요'"라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 네티즌이 조심스럽게 다가가자 어미개는 혹시 주인이 해코지할까 걱정하며 잠시 경계하는 눈빛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곧 주인에게서 나쁜 마음이 느껴지지 않자 그 눈빛은 경계심을 풀고 "제발 우리 가족을 도와달라"는 간절한 눈빛으로 바뀌었죠.
마당 구석 숨어 있던 어미 유기견과 꼬물이 삼남매 / weibo
그때 네티즌은 어미개 뒤에 숨겨져 있던 작은 틈을 발견합니다. 그곳에는 갓 태어난 듯한 아주 작은 새끼 강아지 세 마리가 있었는데요.
어미개는 새끼들을 데리고 며칠 동안 쉴 곳 없이 떠돌다가 새끼들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할 것 같아 주인의 마당까지 찾아와 마지막 용기를 낸 것이었습니다.
새끼 강아지들은 젖을 먹기 위해 어미개 주변으로 필사적으로 기어오고 있었는데요. 이 가엾은 어미개와 세 아기들을 본 네티즌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마당 구석 숨어 있던 어미 유기견과 꼬물이 삼남매 / weibo
결국 네티즌은 큰 결심을 하고 이들 가족 모두를 집으로 들여 따뜻하게 보호해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배고픔과 추위에 떨지 않아도 되는 새끼 강아지들을 바라보며 어미개는 흐뭇하고 안심하는 표정을 지었을 것입니다. 길거리 생활은 드디어 끝난 것.
하지만 세상에는 이렇게 운이 좋아 착한 사람을 만나는 유기견들보다 길거리에서 결국 굶주림과 추위 또는 병으로 쓸쓸히 생을 마감하는 유기견들이 훨씬 더 많다는 사실 잊지 말고 기억해주세요.
마당 구석 숨어 있던 어미 유기견과 꼬물이 삼남매 / wei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