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가 아무리 랜덤이라고 하지만 절묘한 무늬를 가지고 태어나 뜻하지 않게 대머리로 오해 받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어렸을 적만 하더라도 티가 나지 않았었는데 크면 클수록 자연스럽게 이마 중앙의 흰털이 점점 넓어지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대머리처럼 무늬가 자리잡은 것인데요.
뜻하지 않게 무늬 때문에 대머리로 단단히 오해 받고 있는 브리티시 쇼트헤어 고양이의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을 공감하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브리티시 쇼트헤어 고양이 바두(Badu)를 키우고 있는 집사는 SNS를 통해 대머리 아니냐고 오해 받는 고양이 일상을 공개했죠.
사실 어렸을 때부터 고양이 바두는 양쪽 귀에 무늬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녀석이 점점 자라기 시작하면서 이마 중앙의 흰털이 점점 넓어지기 시작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급기야 지금은 이마 정중앙 부분이 훤할 정도로 넓어졌고 누가 봐도 대머리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의 비주얼이 되었습니다.
물론 정말 대머리인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마 정중앙 부분의 흰털이 넓어졌고 양쪽 귀의 무늬가 있다보니 대머리처럼 보일 뿐인데요.
대머리 비주얼을 가졌다고 해서 고양이 바두가 마냥 예민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애교도 많고 집사를 그 누구보다 사랑하고 잘 따르고 있죠.
집사는 나름대로 고양이 바두의 이마 정중앙 부분을 가리기 위해서 리본을 착용해주는 등 귀엽고 사랑스러운 미모를 챙겨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성장통과 무늬 때문에 의도하지 않게 대머리로 오해 받는 고양이 바두. 털 무늬가 랜덤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태어난 것도 신기할 따름인데요.
자기 자신이 대머리로 오해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고양이 바두는 집사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행복한 묘생을 살고 있는 중입니다.
한편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머, 정말 깜짝 놀랐어", "어떻게 저렇게 무늬가 잡힌 거지", "오해 받을만하네", "고양이 귀여운 건 안 비밀", "리본 너무 잘 어울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