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차량에 강아지를 태우기 위해 무언가를 주섬 주섬 설치하고 있는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할아버지가 트렁크에서 설치하고 있던 것은 접이식 경사로.
나이 든 강아지가 예전과 달리 혼자 힘으로 트렁크에 뛰어 올라가지 못하자 접이식 경사로를 설치해 태우려고 한 것인데요.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나이 든 강아지에게 맞춰서 지극 정성으로 챙기는 할아버지의 자상한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애견 트레이너 얼라인드 K9 측은 SNS를 통해 나이 든 강아지를 위해서 접이식 경사로를 설치한 뒤 트렁크에 태우는 할아버지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죠.
미국 애리조나주의 한 주차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영상에 따르면 할아버지는 접이식 경사로를 자신의 SUV 차량 트렁크에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가 접이식 트렁크를 설치한 이유는 다름 아니라 자신이 키우는 독일 셰퍼드 강아지를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사실 보통의 강아지들은 트렁크 문을 열어주면 폴짝 뛰어서 올라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 강아지는 나이가 들어서 신체적 한계 때문에 혼자 힘으로 뛰어 올라가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누구보다 녀석의 건강 상태를 잘 알고 있기에 할아버지는 쉽게 차량 트렁크에 올라탈 수 있도록 접이식 경사로를 설치하고 계셨던 것인데요.
잠시후 강아지는 할아버지가 설치해준 접이식 경사로를 밟고 트렁크에 무사히 올라탈 수 있었죠. 이 모든 것은 할아버지의 자상함과 배려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영상을 찍어 올린 얼라인드 K9 측은 "누군가가 강아지를 갖고 싶다고 말할 때, 그들이 정말로 먼저 말해야 하는 것은 평생의 헌신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이 든 강아지를 챙기는 할아버지 영상은 폭발적인 반응을 한몸에 받았고 댓글에는 할아버지의 며느리라고 밝힌 여성이 이후 사연을 남겨 더더욱 큰 울림을 안겼는데요.
안타깝게도 강아지는 12살의 나이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며느리는 전했는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할아버지 힘내세요", "가족 떠난 슬픔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까", "할아버지 덕분에 강아지는 행복했을 듯" 등의 위로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