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 볼수록 두 눈을 휘둥그레 만드는 호랑이가 있습니다. 분명히 날카로운 이빨과 우람한 덩치를 가지고 있어 한눈에 봐도 압도적인 위압감을 주는 호랑이.
그런데 잠시후 이 남성이 맨손으로 양쪽 귀를 열심히 팍팍 문질러주자 호랑이가 정말 생각지 못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람한 덩치가 무색해질 정도로 호랑이는 무방비한 상태가 되었고 급기야 기분이 좋은 듯 엉덩이를 들썩들썩 움직이다 못해 눈웃음까지 지어 보였습니다.
겁도 없이 호랑이에게 맨손으로 양쪽 귀를 문지른 이 남성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아무리 보고 또 봐도 믿겨지지 않은 이 광경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 비치 사파리(Myrtle Beach Safari)에서 일하며 '현대판 타잔'이라고 불리는 코디 앤틀(Kody Antle)은 SNS에 두 눈 휘둥그레지는 영상 하나를 올렸죠.
공개된 영상 속에서 그는 맨손으로 호랑이의 양쪽 귀를 문질러 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무방비한 상태에서 말입니다.
놀라운 것은 호랑이의 반응이었습니다. 호랑이는 그를 공격하기는 커녕 오히려 자신의 몸을 맡기는 것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코디 앤틀이 귀를 문질러 주자 기분이 무척 좋은지 엉덩이를 들썩들썩 움직이는 호랑이인데요.
한발 더 나아가 눈웃음까지 지어 보인 호랑이는 코디 앤틀이 귀 문질러 주기를 멈추지 기다렸다는 듯이 얼굴을 터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양쪽 귀를 문질러주자 기분이 무척 좋았던 모양입니다. 호랑이는 마치 귀안에 들어 있던 귀지가 떨어져 나가길 바라는 듯이 열심히 얼굴을 털었죠.
우람한 덩치가 무색할 정도로 이 남성의 앞에서는 덩치 큰 고양이가 되어 버리는 호랑이. 정말 반전 넘치는 반응이 아닌가요.
여기서 궁금한 점 한가지. 이 남성의 정체가 무엇보다 궁금한데요. 앞서 말했듯 그는 머틀 비치 사파리에서 야생동물을 관리하는 일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호랑이 이외에도 코끼리와 재규어, 표범 등 야생동물과 가족처럼 지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찍어 SNS에 올려 화제를 불러 모으기도 했는데요.
'현대판 타잔'이라고 불리는 그는 실제로 SNS에 야생동물들과 허물없이 친구처럼 지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보고 또 봐도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말도 안되는 상황. 호랑이 영상을 통해 우리가 알게 된 것은 호랑이는 덩치 큰 고양이가 맞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