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 고양이에게 세뇌(?) 당한 시바견 강아지가 있습니다. 자기 자신이 강아지라는 사실을 순간 잊어 버린 것입니다.
여기 자기 캣타워라도 되는 것 마냥 아무렇지 않게 자연스레 고양이 캣타워에 올라가 자리잡고 있는 시바견 강아지가 있어 두 눈을 휘둥그레 만드는데요.
캣타워는 본래 고양이들이 사용하는 것인데 시바견 강아지는 위화감이 전혀 없이 아주 자연스럽게 캣타워에 올라가 있었죠.
순간 강아지 탈을 쓴 고양이가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로 너무 자연스러운 시바견 강아지 모습에 웃음만 나오게 하는데요.
고양이랑 한집에서 같이 오랫동안 살다보니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정체성 혼란이 찾아온 시바견 강아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한집에 고양이와 강아지를 같이 키우는 집사는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캣타워에 올라가 있는 시바견 강아지 사진을 공개했죠.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양이가 없는 캣타워에 홀로 당당히 올라가 두 발로 서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강아지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무엇보다도 특히 두 발을 쫙 벌려 서있는 시바견 강아지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지 않습니까. 원래부터 자기꺼라도 되는 것 마냥 당당한 시바견 강아지.
누가 봐도 고양이 캣타워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자연스럽게 캣타워를 점령해 있는 시바견 강아지 모습이 낯설고 또 이상합니다.
알고 봤더니 한집에 고양이랑 살다보니 시바견 강아지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고양이와 같은 행동을 보일 때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캣타워에 올라가 있는 것. 자연스러워도 너무 자연스러워서 순간 전생에 고양이가 아니었는지 의심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고양이 입장에서는 자기 캣타워를 마음대로 올라갔다 내려오는 시바견 강아지가 불편할 법도 하지만 전혀 그런 내색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
오히려 시바견 강아지가 캣타워에 올라가든 말든 고양이는 그저 관심이 없고 자기 할일 밖에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시바견 강아지는 심지어 고양이의 숨숨집에도 들어가서 나오지 않는 등 자기 자신을 고양이라고 생각하는 듯 싶습니다.
보면 볼수록 너무 놀랍고 충격을 안긴 시바견 강아지. 역시 반려동물들도 누구와 같이 사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나봅니다. 너무 귀여운 건 안 비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