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평생 믿고 의지했던 가족들한테 버림 받은 충격으로 한쪽 구석에서 고개 떨군 유기견

BY 장영훈 기자
2024년 04월 19일

애니멀플래닛구석에서 고개 떨구고 있는 유기견 모습 / Carson Animal Services facility


평생 가족이라고 믿고 따랐던 가족들한테 하루 아침에 버림 받은 유기견이 있습니다. 그 충격이 커도 너무 컸던 것일까.


슬픔을 이겨내지 못한 유기견은 보호소 내 한쪽 구석에서 자리잡고 앉아 그대로 고개를 떨구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칼슨 동물 보호소(Carson Animal Services Facility)에 따르면 유기견 한마리가 들어오게 됩니다.


하루 아침에 평생 믿고 따랐던 가족들에게 버림 받아 보호소로 들어오게 된 유기견은 충격이 커도 너무 컸던 탓에 좀처럼 고개를 들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죠.


애니멀플래닛버림 받은 충격에 고개 떨군 유기견 / Carson Animal Services facility


아무래도 버림 받은 충격에 하루종일 땅바닥만 쳐다볼 뿐이었는데요. 심지어 밥을 먹지도 물을 마시지도 않으며 슬픔에 잠긴 유기견.


고개를 땅바닥에 떨군 상태로 멍하니 앉아 있는 유기견은 세상 전부를 다 잃은 듯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 충격과 슬픔을 그 무엇으로 달래고 또 위로할 수 있을까. 버림 받았을 당시 이름을 알 수가 없으 알파벳과 숫자로 조합된 번호로 불려야만 한 녀석. 가슴이 미어져 옵니다.


애니멀플래닛슬픔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유기견 / Carson Animal Services facility


차가운 보호소 내 바닥 한쪽 구석에 앉아서 슬픔에 잠긴 유기견 모습을 공개한 보호소 직원은 "꼬리를 흔들거나 냄새 맡는 등의 기본적인 행동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슬픔에 잠긴 상태"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예쁘고 귀엽다는 이유로 강아지를 키우다보니 무책임함으로 하루에도 수많은 동물들이 버려지고는 합니다"라고 꼬집었죠.


보호소 직원은 또 "만약 키우려고 한다면 '반려'라는 의미를 기억하고 책임감 있게 키워야하겠습니다"라고 덧붙여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가족이라고 믿었던 이들에게 버림 받은 아이들이 많습니다. 끝까지 책임지지 못할 거라고 한다면 다시 고민해보세요. 이 아이들에게도 감정이 있다는 사실 절대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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