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누가, 왜 새끼 강아지들의 몸에 빨간색 락카를 뿌린 채 버린 것일까요. 유기견 삼남매의 가슴 아픈 사연이 전해져 분노를 자아내게 합니다.
창원보호소 아이들을 홍부하고 구조하는 봉사자 A씨는 자신의 인스타글매 계정을 통해 온몸이 빨간색 락카로 칠해져 있는 유기견 삼남매 사진과 사연을 공개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온몸에 락카 칠해져 있는 상태로 잔뜩 주늑 들어 있는 유기견 삼남매 모습이 담겨 있었죠.
봉사자 A씨는 "누군가가 온몸에 락카를 뿌려놓은 아이들이 입소를 했습니다"라며 "대체 왜 저런 짓을.."이라고 말했습니다.
A씨는 "순해서 도망도 가지 못한 채로 락카 뿌리는 대로 가만히 당하고만 있었던거 같아요"라며 "학대로 보긴 힘들어 따로 조사를 하진 않는다고 합니다"라고 전했죠.
그러면서 "보기 안타까워 미용하고 목욕도 해주셨어요"라며 "아직 너무 아가 아가한 아이들인데 이런 험한 일을 당했다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라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A씨는 "미용하고 목욕 후 보니 너무 말랐다고 합니다"라며 "세 아이 중 가운데 아이는 좋은 가족 품으로 안겼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는데요.
올해 태어난 것으로 보이는 이들 유기견 삼남매는 지난 16일 경남 창원유기동물보호소에 입소해 센터 측에서 보호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마리는 현재 입양된 상태이며 나머지 두 마리는 여전히 따뜻한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
끝으로 봉사자 A씨는 "아이들에게 평생가족이라는 좋은 소식이 오길 바래봅니다"라며 "현재 창원보호소는 2달에 한번씩 20-30두 정도의 안락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는데요.
이어 "아이들의 입양이 안락사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라며 "창원보호소 아이들과 함께 해주세요"라고 주변의 관심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한편 현행 동물보호법 제46조에 따르면 동물에 상해를 입히거나 질병 유발 학대 행위를 하다 적발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처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