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착시현상이 아니었어?"...입에서 폭포수처럼 물 뿜어내는 호랑이

BY 하명진 기자
2026년 02월 11일

애니멀플래닛


최근 한 동물원 사육장에서 포착된 기묘한 장면이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웅장한 바위와 시원한 물줄기가 어우러진 호랑이 우리에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은 주인공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평화롭게 휴식을 취하던 다른 호랑이들과 달리, 유독 한 마리의 호랑이가 조각상처럼 멈춰 서서 관람객들을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녀석의 모습을 가까이서 확인한 사람들은 곧 자신의 눈을 의심하며 경악을 금치 못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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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호랑이가 입을 벌리고 있는 사이로 엄청난 양의 물이 마치 폭포수처럼 콸콸 쏟아져 나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쉼 없이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는 마치 녀석의 몸속에 거대한 수중 펌프라도 설치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강렬했습니다.


이 비현실적인 광경을 목격한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분분한 의견이 오갔습니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인공 분수가 아니냐"는 의혹부터 "호랑이가 마술을 부리는 것 같다"는 농담 섞인 추측까지 나올 정도로 현장 분위기는 뜨거웠습니다. 


맹수의 입에서 물줄기가 쏟아지는 이 기괴한 현상은 한동안 미스터리로 남는 듯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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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내 밝혀진 진실은 모두를 허탈하게 만드는 동시에 폭소를 자아내게 하셨습니다. 사건의 전말은 호기심 많은 이 호랑이의 엉뚱한 장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녀석이 우리 내부에 설치된 인공 호수를 호기심에 덥석 물었다가, 그만 호스 끝부분이 송곳니 사이에 단단히 끼어버린 것이었습니다.


호스에서 뿜어져 나오던 고압의 물이 호랑이의 입안으로 고스란히 흘러 들어갔고, 입을 다물지 못한 녀석의 상태와 맞물려 마치 입에서 폭포가 쏟아지는 듯한 진풍경이 연출된 셈입니다.


자신의 실수로 본의 아니게 '살아있는 분수'가 되어버린 호랑이의 사연이 알려지자, 관람객들은 안도의 한숨과 함께 귀여운 실수에 박수를 보내셨습니다. 


다행히 녀석은 사육사의 도움으로 무사히 호스를 뱉어내며 짧았던 마술 쇼를 마무리지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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