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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하나로 무엇이든 살 수 있는 편리한 세상입니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클릭 몇 번이면 다음 날 문 앞까지 물건이 배달되는 택배 서비스는 이제 우리 삶의 일부가 되었죠.
하지만 편리함이 도를 넘어서, 소중한 생명까지 '물건'처럼 취급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 텅쉰망에 소개된 이 사연은 한 남성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반려견을 입양하기로 하면서 시작됩니다.
평소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하던 이 남성은 인터넷 사이트를 살피던 중 마음에 쏙 드는 푸들 한 마리를 발견하고는 망설임 없이 결제 버튼을 눌렀습니다.
결제는 마쳤지만 남자의 마음 한구석은 내내 불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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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강아지가 택배 차량에 실려 오는 동안 다치지는 않을지, 좁은 상자 안에서 병이 나지는 않을지 노심초사하며 물건(?)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택배가 도착했다는 소리에 남성은 한달음에 문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러나 설레는 마음으로 상자를 개봉한 그는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그만 할 말을 잃고 말았습니다.
상자 안에는 그가 주문한 푸들이 들어 있었지만, 그 모습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만큼 처참했습니다.
강아지는 하얀 수건에 겹겹이 싸인 채, 마치 짐짝을 묶듯 비닐 끈과 테이프로 꽁꽁 묶여 있었습니다.
배송 중 움직이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였겠지만, 생명을 향한 배려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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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숨만 쉴 수 있도록 코와 눈 부분만 간신히 노출된 푸들은 극심한 공포에 질린 듯 눈가에 눈물이 가득 고여 있었습니다.
좁고 어두운 상자 안에서 밧줄에 묶인 채 홀로 견뎌냈을 시간을 생각하면 가슴이 저려오는 장면입니다.
생명을 쇼핑몰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다는 사실도 충격적이지만, 이를 단순한 상품으로 취급하며 학대에 가까운 방식으로 배송하는 업체의 행태는 거센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반려동물은 필요할 때 사고 버리는 물건이 아닙니다. 비록 해외의 사례라 할지라도, 생명을 경시하고 이윤만을 추구하는 이 같은 몰상식한 행위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