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매일 스파게티 먹고 30kg 거구된 강아지가 16kg 감량하고 '꽃미모' 되찾은 비결

BY 장영훈 기자
2026년 01월 21일

애니멀플래닛다이어트 후 애교쟁이로 변한 뚱뚱한 강아지의 진실 / Oakwood Dog Rescue


우리가 흔히 먹는 맛있는 이탈리아 요리, 스파게티를 너무 좋아해서 몸무게가 30kg까지 불어버린 강아지가 있다면 믿어지시나요?


영국에 사는 믹스견 패치는 전 주인의 잘못된 사랑 때문에 건강을 잃고 걷지도 못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반년 만에 기적 같은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는데요.


뚱뚱하게 살쪄서 몸이 공 같았던 패치가 어떻게 날씬한 번개견으로 변신했는지 가슴 뭉클한 다이어트 대작전 이야기가 너무 궁금합니다.


애니멀플래닛다이어트 후 애교쟁이로 변한 뚱뚱한 강아지의 진실 / Oakwood Dog Rescue


패치가 처음 영국의 오크우드 애견 구조 센터에 도착했을 때 현장에 있던 직원들은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패치의 몸무게는 무려 30kg에 달해 서 있는 것조차 힘겨워 보였기 때문입니다.


전 주인은 패치가 예쁘다며 매일 마트에서 파는 통조림에 스파게티 면을 듬뿍 섞어 주었다고 해요. 사람에게는 맛있는 음식이지만 강아지에게 과도한 탄수화물은 독이나 다름없었는데요.


패치는 심각한 비만 뿐만 아니라 온몸에 피부병이 생기고 이빨까지 모두 썩어버린 아주 위태로운 상태였죠.


애니멀플래닛다이어트 후 애교쟁이로 변한 뚱뚱한 강아지의 진실 / Oakwood Dog Rescue


구조 센터의 리안 보탄리 전문가와 팀원들은 패치를 구하기 위해 특별한 6개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패치의 식단에서 스파게티 면을 완전히 빼버렸습니다.


대신 하루 네 번 정해진 시간에 질 좋은 고기 위주의 건강식을 챙겨주었죠. 운동도 쉽지 않았습니다. 너무 무거운 몸 때문에 관절이 약해진 패치를 위해 물속에서 걷는 수중 수중 치료를 진행한 것.


물의 힘을 빌려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조금씩 근육을 키워나간 것입니다. 또한 아픈 이빨 28개를 뽑아내는 큰 수술도 견뎌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패치의 성격 변화였습니다. 전 주인은 패치가 공격적이고 다루기 힘든 강아지라며 짐 덩어리 취급을 했지만 알고 보니 패치는 아픈 몸과 썩은 이빨 때문에 고통스러워 예민했던 것뿐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다이어트 후 애교쟁이로 변한 뚱뚱한 강아지의 진실 / Oakwood Dog Rescue


다이어트에 성공해 몸이 가벼워지고 이빨 통증이 사라지자 패치는 누구보다 밝고 사람을 좋아하는 애교쟁이로 180도 변했습니다.


센터 직원들은 이빨이 6개밖에 남지 않아 혀가 살짝 나온 패치를 젤리처럼 귀엽다는 뜻의 껌 드롭이라는 별명으로 부르기 시작했죠.


6개월 동안의 혹독한 노력 끝에 패치는 무려 16kg을 감량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제 패치는 예전처럼 엉금엉금 기어 다니지 않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신나게 뛰어다닙니다.


애니멀플래닛다이어트 후 애교쟁이로 변한 뚱뚱한 강아지의 진실 / Oakwood Dog Rescue


곧 10살이 되는 나이지만,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건강하고 행복한 순간이라고 해요. 지옥 같았던 뚱보견 시절을 뒤로하고 이제 패치는 자신을 진심으로 아껴줄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패치의 이야기는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방식이 단순히 먹을 것을 많이 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건강한 음식과 적절한 운동이야말로 강아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는 사실을요. 걷기조차 포기했던 절망 속에서 다시 희망을 찾아 달리는 패치의 모습은 많은 반려인에게 큰 감동과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다이어트 후 애교쟁이로 변한 뚱뚱한 강아지의 진실 / Oakwood Dog Resc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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