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세상 다 잃은 표정으로 앉아있던 강아지, 가까이 다가가 확인해보니 '반전 매력'

BY 장영훈 기자
2026년 01월 21일

애니멀플래닛눈물 나게 웃긴 어느 시바견의 꾸벅꾸벅 조는 모습 / x_@shibainu_hanazu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가끔 아이들의 뒷모습이나 표정만 보고도 가슴이 철렁할 때가 있죠. 평소와 달리 기운이 없어 보이거나 구석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으면 혹시 어디가 아픈 건 아닐까, 아니면 내가 모르는 서운한 일이 생겨서 우울해하는 건 아닐까 걱정되기 마련인데요.


일본의 한 시바견 집사도 거실 한복판에서 고개를 숙이고 꼼짝도 하지 않는 반려견을 보고 큰 걱정에 빠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이유를 확인한 순간, 걱정은 사라지고 집사는 배꼽을 잡고 웃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과연 시바견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이 이야기의 시작은 평범한 오후였습니다. 집사는 거실에 홀로 덩그러니 앉아 있는 시바견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평소라면 집사를 반기며 달려왔을 녀석이 그날따라 고개를 바닥을 향해 푹 숙인 채 미동도 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눈물 나게 웃긴 어느 시바견의 꾸벅꾸벅 조는 모습 / x_@shibainu_hanazu


그 모습이 마치 세상의 모든 고민을 짊어진 것처럼 너무나도 우울해 보여서 집사는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습니다.


"혹시 낮에 산책을 짧게 해서 화가 났나? 아니면 간식이 마음에 안 들었나?"라며 오만가지 생각을 다 하며 조심스럽게 강아지 곁으로 다가갔습니다.


집사는 강아지의 기분을 달래주기 위해 이름도 불러보고 얼굴 상태를 살피기 위해 몸을 낮추어 아래쪽을 살짝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집사의 입에서는 걱정 대신 참아왔던 웃음이 터져 나오고 말았습니다. 우울해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줄 알았던 시바견이 사실은 쏟아지는 졸음을 이기지 못해 꾸벅꾸벅 졸고 있었던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녀석은 어떻게든 잠들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있었지만 천근만근 무거워진 눈꺼풀 때문에 고개가 자꾸만 아래로 푹푹 떨어지고 있었던 것.


애니멀플래닛눈물 나게 웃긴 어느 시바견의 꾸벅꾸벅 조는 모습 / x_@shibainu_hanazu


졸음이라는 거대한 적과 싸우며 필사적으로 버티고 있는 녀석의 모습은 마치 수업 시간에 선생님 몰래 졸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과 너무나 닮아 있어 더욱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집사가 가까이 온 줄도 모르고 꿈속과 현실 사이를 오가는 시바견의 엉뚱한 매력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며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강아지가 고개를 숙이고 있는 행동은 때로 건강 이상이나 스트레스의 신호일 수도 있지만 이번 사례처럼 단순히 졸음과의 사투를 벌이는 귀여운 해프닝인 경우도 많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며 겪는 이런 소소하고 유쾌한 순간들은 집사들에게 잊지 못할 행복을 선물해 주죠.


비록 집사를 잠깐 긴장하게 만들었지만 쏟아지는 잠을 참으려 애쓰던 시바견의 모습은 오늘도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큰 웃음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