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맨손으로 살아있는 뱀 잡으려는 남자가 순식간에 보여 준 '놀라운 능력'

BY 하명진 기자
2025년 12월 16일

애니멀플래닛@THEREALTARZANN


평화로워 보이는 시골의 논둑에서 한 남성이 맨손으로 거대한 뱀을 생포하려는 긴박한 순간이 포착되었습니다. 


온몸이 진흙투성이가 된 채 뱀과 대치하던 남성은 뱀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결정적인 기회를 엿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야생의 본능은 결코 만만치 않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THEREALTARZ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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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조심스럽게 손을 뻗는 찰나, 바닥에 웅크리고 있던 뱀이 스프링처럼 튀어 오르며 순식간에 남성의 얼굴을 향해 달려들었습니다. 


눈으로 쫓기조차 힘든 엄청난 속도에 남성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다행히 본능적인 순발력으로 고개를 돌리며 뱀의 날카로운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피했습니다. 


공중으로 솟구친 뱀의 머리가 남성의 뺨 옆을 간발의 차로 스쳐 지나가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심장을 덜컥 내려앉게 만듭니다.


애니멀플래닛@THEREALTARZ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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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에 실패한 뱀이 다시 땅으로 내려오려는 찰나, 남성은 이 짧은 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전광석화 같은 동작으로 뱀의 머리 뒷부분을 정확히 낚아채는 데 성공했습니다. 


강력하게 저항하며 입을 크게 벌리는 거대한 뱀을 단단히 붙잡은 남성의 모습은 그야말로 ‘놀라운 반전 상황’ 그 자체였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 아찔한 장면을 보고 남성의 안전을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사진 속의 이 뱀은 치명적인 독이 없는 비단뱀 종류로 확인되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THEREALTARZ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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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이처럼 맨손으로 과감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이 뱀이 독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행동이었습니다.


만약 독이 있는 뱀이었다면 단 한 번의 스침만으로도 생명이 위험할 수 있었겠지만, 독이 없다는 점이 남성에게는 천만다행인 상황이었습니다.


전문가의 설명에 따르면 이 뱀은 주로 동남아시아의 열대 우림이나 습지에 서식하는 그물무늬비단뱀으로 추정됩니다. 


애니멀플래닛@THEREALTARZ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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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긴 뱀으로 알려진 이 종은 보통 3에서 6미터까지 자라며 최대 10미터에 달하는 개체도 존재합니다.


가장 중요한 특징은 독이 없다는 점인데, 대신 입안에 안쪽으로 굽은 날카로운 이빨로 먹잇감을 꽉 붙잡은 뒤 온몸으로 감아 강한 근육의 힘으로 압박하여 질식시키는 사냥 방식을 사용합니다.


독은 없더라도 대형 개체는 성인 남성을 압도할 만큼 조이는 힘이 강력하고 이빨에 의한 교상이 깊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야생에서 맨손으로 잡는 행위는 절대 해서는 안 될 위험한 행동입니다.


애니멀플래닛@THEREALTARZ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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