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영문인지 자기 머리맡에 자리잡고 앉아있는 강아지를 뚫어져라 빤히 바라보고 있는 아기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강아지가 자기 주변에 앉아있자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바라본 것 같은데요. 다만 웃긴 것은 강아지의 반응이었죠.
강아지는 아기가 자기를 빤히 바라보고 있는 시선이 살짝 부담스러웠는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표정을 지어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자기를 빤히 쳐다보는 아기의 시선에 살짝 부담감을 느낀 강아지의 표정이 공개돼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생후 2개월된 아기의 육아를 맡고 있는 엄마 집사는 SNS를 통해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아기와 강아지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자신의 머리맡에 앉은 강아지를 뚫어져라 빤히 바라보며 눈을 떼지 못하는 아기 모습이 담겨 있었죠.
아기의 계속되는 시선에 강아지는 살짝 부담이 되었나봅니다. 아기와 눈을 마주치기 보다는 오히려 눈길을 피해 엉뚱한 곳을 바라보는 강아지인데요.
반면 아기는 강아지가 부담스러움을 느낀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힐끔 쳐다볼 뿐이었습니다.
생각지 못한 모습을 보게 된 엄마 집사는 "우리 아기가 강아지에게 신세를 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을지도 몰라요"라고 전했죠.
네, 그렇습니다. 아기가 이처럼 강아지를 뚫어져라 빤히 바라보는 이유는 가족이라는 것을 인지는 과정이 아닌가 싶다는 것이 엄마의 설명인데요.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는 것 같은 이 상황. 물론 강아지는 아기가 살짝 부담스러웠는지 눈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한편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보기 좋은 조합", "서로 잘 어울려 지내길 바래", "어서 빨리 친해지자", "강아지가 착한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