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컵 강아지에 대해서 아시나요. 2000년대 초 머그컵에 강아지를 집어 넣은 후 초소형견 티컵 강아지라고 분양 홍보를 하는 문구를 심심찮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초소형견 티컵 강아지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는데요. 실제로 티컵 강아지는 일반적으로 3kg 미만의 강아지를 가리킵니다.
그런데 그 동안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펫숍에 진열돼 있는 티컵 강아지의 끔찍하면서도 불편한, 충격적인 진실이 공개돼 할 말을 잃게 만듭니다.
동물권행동 카라 전진경 대표는 지난 3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티컵 강아지에 대한 끔찍한 진실을 공개했는데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전진경 대표는 "펫숍에 진열된 아주 조그만 인형 같은 아기 (강아지)들은 그냥 태어나는 게 아니고 애초에 매우 작고 약한 어미견들을 계속 선택 교배애서 태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미견들이 약하다보니) 자연 출산을 못합니다"라며 "대부분의 어미견들이 제왕절개를 받은 거예요"라고 말했죠.
전진경 대표는 또 "제왕절개도 이익을 높이기 위해서 좀 싼 병원에 가서 했겠죠"라며 "약하거나 말거나 예쁘고 작은 애들은 교배를 시켜서 새끼를 낳다 죽든 제왕절개를 하다 죽든 계속해서 개들을 교배를 시켰던 거죠"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충격적인 것은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어미견의 배를 임의로 문구형 칼로 잘라서 새끼를 꺼내는 경우도 허다하다는 것.
앞서 동물권행동 카라 등 동물보호단체와 경기도는 지난 9월 1일 화성시에 위치한 강아지 번식장에서 1426마리에 달하는 강아지를 구조한 바 있습니다.
이 밖에도 사체가 쌓여 있는 냉동고도 발견이 됐다고 하는데요. 과연 이 모든 것은 무엇을 위해 벌인 일일까.
인형처럼 작은 사이즈의 초소형견 '티컵 강아지'를 매매하기 위한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하니 충격 그 자체입니다.
끝으로 전진경 대표는 "경매나 펫숍 거래에 대해서 지금 많이 우리가 반성을 하고 보호소 입양을 하든 아니면 정 품종 아기동물이 사고 싶으면 번식장에 직접 가서 그 상황을 보고 그래도 내가 구입할 수 있으면 사는 그런 구조를 만들어야 됩니다"라고 힘줘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