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공원에서 산책을 하고 있던 반려견이 갑자기 출몰한 독사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해 견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최근 한 반려동물 미용사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마포구 주민 보호자님들과, 한강시민공원 산책하시는 보호자님들께 알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미용사 A씨에 따르면 마포구에 거주하는 보호자의 반려견이 한강공원에서 갑자기 나타난 독사에 물려 두 앞다리가 괴사하기 직전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독사에 물린 반려견의 다리 군데군데에 검붉은 핏방울이 고여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미용사 A씨는 "반려견은 현재 며칠 동안 피가 멈추지 않는 상황이며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상태"라며 "나이가 많은 말티즈라 그렇게 해도 살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으로서 산책길에 너무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마음이 안 좋습니다"라고 말했는데요.
끝으로 미용사 A씨는 "요즘 날이 좋아서 한강공원에 강아지들이 많이 모이는데 혹시나 같은 사고가 일어나진 않을까 염려되는 마음에 이렇게 공유합니다"라녀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가을철 경우 반려견들의 뱀 물림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인 만큼 산책을 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산책하는 도중 반려견이 뱀에게 물렸을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동물병원으로 달려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