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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로 사육하려고 했다가 캥거루한테 '무차별 공격' 당해 남성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년 09월 14일

애니멀플래닛Daily Mail


호주에서 70대 남성이 캥거루로부터 공격을 받아 숨지는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쩌다가 캥거루한테 공격을 받은 것일까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오스트레일리아주의 주도 퍼스에서 400km 정도 떨어진 마을 레드몬드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마을에 사는 77살 남성이 중상을 입고 자택에 쓰러져있는 것을 친척이 발견, 당국에 신고함녀서 알려지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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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은 경찰과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캥거루 한마리가 이 남성 곁에서 위협적인 자세를 취하며 접근을 막아서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즉각 캥거루를 사살했지만 피해자는 안타깝게도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뒤였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야생 캥거루를 반려용으로 기르려고 시도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상황.


참고로 호주에서는 토종 동물을 반려용으로 삼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남성이 동물 사육과 관련한 허가를 보유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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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피해자를 공격한 캥거루는 호주 남서부에 주로 서식하는 서부회색캥거루 종으로 알려졌는데 개체별로 몸무게 54kg에 키 130c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특히 공격적인 성격의 수컷들은 동족과 싸울 때와 마찬가지 방식으로 사람에게도 종종 덤비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앞다리로는 상대방을 붙들어 놓고는 근육질의 꼬리로 몸통을 지탱한 채 뒷다리로 강력한 발차기를 한다고 하는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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