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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 한가운데,
아무도 예상 못 한 아주 긴장되는 대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한쪽에는 방금 걷기 시작한 듯한 토실토실 아기.
그리고 반대편에는 꼿꼿이 앉아 있는 아기 캥거루.
둘 다 똑같이 꼬마인데,
표정은… 세상 진지해요.
아기는 다가가며 말하는 듯합니다.
“너냐? 우리 아빠 울린 게?? 오늘 확실히 얘기하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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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도 눈 하나 깜빡 안 하고
묵묵히 그대로 버티고 있는데
마치 “와… 뭐야 얘 진지하네…” 하는 표정입니다.
잠시 후, 서로를 가만히 바라보며
풍경은 완벽한 서부영화 결투 장면.
하지만 결말은 너무 귀엽게 났습니다.
아기가 빙그레 웃자
캥거루도 꼬리를 살랑 흔들며
조용히 풀밭으로 사라졌어요.
세상에서 가장 순한 결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