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치는데 댕댕이한테 기름 튈까봐 신문지로 '앞치마' 만들어줬어요"

BY 하명진 기자
2025년 10월 08일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거실 한가운데, 신문지를 두른 채 

앉아 있는 댕댕이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마치 미용실에서 

최신 헤어스타일이라도 준비하는 듯 근엄한 표정! 


하지만 사실은 집안에서 전을 부치던 순간, 

주인님이 기름이 뽀얀 털에 튈까봐 

임시 방편으로 신문 ‘앞치마’를 씌워준 거랍니다.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댕댕이는 상황을 잘 이해 못했는지, 

"왜 나만 신문지 패션이야?" 하는 표정으로 가만히 앉아 있었죠. 


덕분에 전 부치는 소리는 경쾌하게 울리고, 

주방에서는 고소한 향기가 퍼졌지만, 

가장 안전한 자리는 바로 ‘신문 갑옷’을 두른 댕댕이 자리였습니다.


결국 전이 다 익을 때까지

 움직이지 않고 보호막(?)을 지켜낸 댕댕이. 


집안에서 유일하게 전 냄새와 함께 

‘신문지 향’을 풍기는 패셔니스타가 되어버렸다는 

훈훈하면서도 웃픈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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