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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각선으로 '길이 71cm 화살' 몸 뚫고 지나갔는데도 기적처럼 살아남은 갈매기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1월 23일

애니멀플래닛RSPCA


몸에 길이 71cm 정도 되는 화살이 박힌 채로 거리를 돌아다니는 갈매기 한마리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왕립동물보호협회(RSPCA)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영국 도싯주에 있는 항구도시 풀 하버에서 몸에 화살이 꽂힌 채로 돌아다는 갈매기를 한 시민이 발견해 신고를 했는데요.


갈매기 몸에 화살이 꽂혀 있는 상태로 날아다니고 있어 곧바로 포획을 할 수 없었습니다. 다음날 땅바닥에 붙어 있자 협회는 갈매기 구조작전을 벌여 포획할 수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RSPCA


병원으로 옮겨진 갈매기는 몸에 꽂혀 있는 화살을 제거했는데 충격적이게도 그 길이가 71cm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동안 얼마나 괴로웠을까.


뿐만 아니라 검사 결과 갈매기 몸에서는 공기총 탄환도 발견이 됐는데요. 실제 X-Ray 사진을 보면 활이 새를 향해 똑바로 발사 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 고의적으로 갈매리를 정확하 조준해 쐈다는 것입니다.


애니멀플래닛RSPCA


또한 추가로 발견된 공기총 탄환의 경우는 다행히도 몸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이미 오래 전 맞은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현재 갈매기 몸에 꽂혀 있던 화살과 총알은 제거된 상태입니다. RSPCA 측은 검은색과 초록색이 입혀진 화살 깃 특징을 토대로 화살 주인을 찾고 있는데요.


RSPCA에 따르면 갈매기에게 화살을 맞힌 사람은 최대 6개월 징역형과 무제한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왜 이런 끔찍한 짓을 저질렀는지 묻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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