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보호소 철창 사이로 앞발 내밀며 데려가달라는 유기묘의 간절한 표정

BY 장영훈 기자
2025년 05월 24일

애니멀플래닛자기 입양해 달라며 손 붙잡고 안 놓아주는 유기묘 / tiktok_@ahsnewark


보호소 철창에서 지낸지 오래된 유기묘가 있습니다. 녀석은 자신의 앞을 지나가는 자원봉사자를 보더니 다짜고짜 앞발부터 쭉 내밀어 보였습니다.


잠시후 자원봉사자의 손을 붙잡은 유기묘는 놓아주지 않는 거싱 아니겠습니까. 자원봉사자를 바라보는 유기묘의 눈빛은 간절함 그 자체였는데요.


애니멀플래닛자기 입양해 달라며 손 붙잡고 안 놓아주는 유기묘 / tiktok_@ahsnewark


어떻게 해서든 제발 자기 좀 입양해 달라고, 데려가달라고 호소력 짙은 눈빛으로 바라보고 또 애원하는 유기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SNS상에는 어떻게 해서든 사람들의 눈도장을 찍어 입양 가고 싶어하는 유기묘 모습이 올라와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자기 입양해 달라며 손 붙잡고 안 놓아주는 유기묘 / tiktok_@ahsnewark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에 위치한 동물보호소 아스네트워크(Ahsnewark)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영상에 따르면 유기묘는 자원봉사자의 손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죠.


자원봉사자의 손을 붙잡고 있는 유기묘의 눈빛은 "제발 나를 여기에서 데리고 나가줄 수 없나요?", "나 여기에서 나가고 싶어요", "저 좀 데려가주세요"라고 말하는 듯 보였습니다.


자기 입양해 달라며 손 붙잡고 안 놓아주는 유기묘 / tiktok_@ahsnewark


어떻게 해서든 자기 자신을 입양해서 데려가주기를 바라는 유기묘의 간절한 마음. 누가 봐도 유기묘는 설득하고 또 설득하는 듯 보였는데요.


얼마나 간절하고 원했으면 유기묘가 자원봉사자의 손을 붙잡고 놓아주려고 하지 않은 것일까. 정말 가슴이 아픈 유기묘의 진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애니멀플래닛자기 입양해 달라며 손 붙잡고 안 놓아주는 유기묘 / tiktok_@ahsnewark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가슴 아픈 현장", "부디 좋은 가족 만날 수 있길", "유기묘에게 따스한 손길이 닿기를", "진짜 내 마음 너무 아파", "씁쓸한 현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죠.


이처럼 지금 이 순간에도 아무런 이유 없이 길가에 내다버려지는, 유기되는 동물들이 있습니다. 하루 빨리 동물들이 유기되는 일이 사라지는 그런 날이 왔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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