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배고픈 고양이가 울자 엄마 대신 새벽에 눈 비비며 밥 챙겨준 아들

BY 장영훈 기자
2025년 05월 22일

애니멀플래닛졸린 눈 비비며 고양이 밥 챙겨주는 어린 아들 모습 / 林春天


모두가 잠든 새벽, 갑자기 고양이가 혼자 집안을 돌아다니며 구슬프게 울기 시작했습니다. 배고픈데 밥이 없다며 자기 밥 좀 챙겨달라는 울음소리였습니다.


그런데 가족들 모두가 깊게 잠든 탓에 어느 누구도 고양이 울음소리에도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죠.


밥 달라며 애타게 울며 가족들을 깨우는 고양이를 위해서 잠시후 누군가가 방문을 열고 일어났는데요. 놀랍게도 그건 바로 어린 아들이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졸린 눈 비비며 고양이 밥 챙겨주는 어린 아들 모습 / 林春天


사연은 이렇습니다. SNS상에는 배고픈 고양이를 위해서 엄마 대신 새벽에 일어나 졸린 눈을 비비며 고양이에게 밥을 챙겨주는 어린 아들 사진과 영상 등이 공개가 된 것.


이날 새벽 5시 53분쯤 집에 설치된 CCTV 영상에 따르면 방문이 열리더니 고양이가 터벅터벅 걸어나오는 모습이 담겨 있었죠.


고양이 뒤로 어린 아들이 미처 잠이 깨지 못한 채 비몽사몽한 듯 걸음걸이로 걸어나왔습니다. 누가 봐도 아직 더 자야 할 시간인데도 왜 일어난 것일까.


졸린 눈 비비며 고양이 밥 챙겨주는 어린 아들 모습 / 林春天


어린 아들은 졸린 눈을 손으로 비비면서 고양이를 따라서 고양이 밥이 있는 거실로 나와서 불을 켰습니다.


배고프다고 새벽 내내 우는 고양이를 위해서 밥을 챙겨 주기 위해 사료 보관함을 열어 밥을 챙겨주는 어린 아들인데요.


네, 그렇습니다. 깊게 잠든 엄마와 다른 가족들을 대신해서 배고픈 고양이를 위해 밥을 챙겨주려고 일어난 어린 아들. 정말 기특하고 대단하지 않습니까. 대단합니다.


애니멀플래닛졸린 눈 비비며 고양이 밥 챙겨주는 어린 아들 모습 / 林春天


사실 고양이는 잠든 엄마에게 먼저 다가갔다고 합니다. 문제는 엄마가 깊게 잠들었는지 일어나지 않았고 엄마 대신 어린 아들에게 찾아가 잠을 깨웠다는 고양이.


고양이의 구슬픈 울음소리에 깬 어린 아들은 더 자고 싶지만 졸린 눈을 비비며 고양이에게 밥을 챙겨준 것이라고 하는데요.


평소 어린 아들이 고양이를 얼마나 많이 아끼고 사랑하는지 짐작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엄마를 대신해 고양이 밥 챙겨주는 어린 아들. 이 마음이 오래 오래 변치 않길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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