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호랑이들과 달리 많이 먹고 덜 움직인 탓일까. 살이 쪄서 다이어트가 절실하게 필요한 호랑이가 있습니다.
사육사는 호랑이의 건강을 위해서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 특단의 조치를 내리게 됩니다. 그건 바로 다른 호랑이들과 떨어뜨려 놓은 것.
살을 빼야하는 탓에 다른 호랑이들과 떨어져 지내게 된 호랑이는 혼자가 되었는데요. 혼자라는 사실에 호랑이는 잔뜩 풀이 죽은 듯 냥무룩한 표정을 지어 보였죠.
급기야 호랑이는 고개를 푹 숙이고 말았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인지 궁금해도 너무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동물원에 살고 있는 이 호랑이는 무슨 영문인지 나라 잃은 표정을 지어 보이며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는데요.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이 호랑이는 매우 냥무룩해진 표정이었죠. 알고 봤더니 살이 쪘다는 이유로 다른 호랑이들과 떨어져서 특별 관리를 받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다만 당사자인 호랑이 입장에서는 친구들과 떨어져서 혼자 지내게 된 이 상황이 무척 시무룩해질 수밖에 없었는데요.
철창 너머에 있는 친구들을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호랑이 모습을 보니 눈에 자꾸만 밟히게 됩니다.
사육사들에 따르면 이 호랑이는 살이 부쩍 많이 쪘고 혹시나 건강에 적신호가 오는 것은 아닌가 싶어 관리 필요로 인해 격리 조치를 했다는 것.
다른 호랑이들과 떨어져 지내면서 관리를 받는다고 하는데요. 친구들과 놀고 싶은데 살쪘다는 이유로 격리돼 혼자인 사실이 믿겨지지 않은 듯한 호랑이.
그렇게 호랑이는 한참 동안 고개를 숙이며 어쩔 줄 몰라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 한가지.
과연 호랑이는 격리 조치 이후 다이어트에 성공했을까요. 호랑이의 다이어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 친구들과 같이 지낼 수 있었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