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학교 가기 전날에 책가방을 싸는 아들이 있습니다. 아들은 수업에 필요한 교재나 학용품, 체육복 등을 잘 챙겼는지 확인하고 책가방을 챙기고는 했는데요.
하루는 평소와 달리 책가방을 챙기지 않고 멍하니 자신의 책가방을 빤히 바라보는 아들 모습에 엄마는 고개를 갸우뚱했죠.
혹시 무슨 문제라도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 엄마는 조심스럽게 아들에게 다가갔다가 왜 아들이 책가방 싸기를 중도 포기한 이유를 알고 고개를 끄덕였는데요.
도대체 왜 어린 아들은 책가방을 챙기다가 포기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이 근본적인 원인은 고양이 때문이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는 SNS를 통해 전날 학교 책가방을 싸고 있다가 고양이 때문에 중도 포기한 아들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죠.
공개된 사진 속에는 어린 아들이 책가방을 챙기다가 말고 책가방을 뚫어져라 빤히 바라보는 뒷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알고 봤더니 아들이 책가방을 챙기고 있던 그때 고양이가 아들의 책가방 안에 쏙 들어간 것이 아니겠습니까.
책가방에 들어간 고양이가 좀처럼 나오려고 하지 않자 결국 아들은 책가방 챙기는 것을 포기했다고 하는데요.
고양이는 어린 아들의 책가방이 자기 침대라도 되는 줄 알았는지 세상 편안한 자세로 누워서 잠들었습니다. 귀여워도 너무 귀여운 고양이 아닙니까.
정말 생각지 못한 고양이의 돌발 행동 때문에 아들은 책가방 챙기는 것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이해하고 싶어도 이해할 수 없는 고양이의 돌발행동. 왜 어린 아들이 멍하니 자신의 책가방을 보고 있었는지 납득이 되는 대목입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못 말려", "고양이는 진짜 못 말리는 존재", "이게 고양이 매력이지", "너가 왜 거기 들어가 있는 거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