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가 자기랑 놀아줄 생각을 하지 않고 오히려 게임기에만 푹 빠져 있자 단단히 심술난 고양이가 있습니다.
고양이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는지 직접 집사에게 항의 시위를 벌이기로 했는데요. 그건 바로 집사의 게임기를 밟고 올라가서 안 비켜주기로 한 것이었죠.
여기 집사가 평소 자주 하는 닌텐도 게임기를 밟고 올라가서 자리를 안 비켜주고 꼼짝 없이 가만히 있는 고양이가 있어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는 SNS를 통해 자신의 닌텐도 게임기에 다소곳한 자세로 올라가 앉아있는 고양이 사진을 공개한 것.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양이가 새초롬한 표정으로 집사를 뚫어져라 빤히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무엇보다도 고양이는 호소력 짙은 눈망울로 집사를 바라보고 있었죠. 아무래도 집사에게 내심 무언가를 바라는 듯 보였습니다.
집사는 고양이가 자신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물었다가 발바닥에 무언가가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요.
뒤늦게 고양이가 닌텐도 게임기를 밟고 올라가 있었음을 깨달은 집사는 내심 한숨을 쉬었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소중한 게임기이기에 잘못되면 안되기 때문이었죠.
반면 고양이는 두툼한 발들을 한자리에 모아서 닌텐도 게임기에 올라가 있었는데요. 정말 너무 귀여운 것 아닌가요.
고양이 표정은 마치 "이거 계속해서 갖고 놀지말고 나랑 놀아줘", "이제는 나랑 놀아줄 때가 아닌가요?"라고 말하는 듯 보였습니다.
집사랑 얼마나 같이 놀고 싶었으면 고양이가 이렇게까지 한 것일까. 결국 집사는 허탈한 웃음을 지어 보이며 "이거 끊을게! 끊어!"라고 약속했다고 합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똑똑한 고양이", "고양이도 알고보면 질투한다고", "집사의 마음 접게 만든 고양이 능력자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