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쓰지 않아서 버린 것일까. 누군가 버려놓고 떠난 반려동물 침대를 발견한 길고양이가 있습니다.
길고양이는 기온이 뚝 떨어져서 날씨가 추워지자 얼어붙은 몸을 녹이려는 목적으로 길가에 버려진 침대 위에 조심스럽게 올라가 자리를 잡았는데요.
잠시후 길고양이는 누군가 버려놓은 침대 위에서 자리잡고 앉아 추운 몸을 따뜻하게 녹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SNS상에는 누군가 버려놓고 떠난 반려동물 침대 위에 올라가서 추운 날씨로 얼어 붙은 몸을 따뜻하게 녹이고 있는 길고양이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온 것.
이날 쓰레기를 버리려고 내려갔다가 우연히 쓰레기장 주변에 버려져 있는 반려동물 침대를 발견한 행인은 자신의 두 눈을 의심했다고 합니다.
버려진 반려동물 전용 침대 위에 길고양이 한마리가 올라가서는 자리잡고 앉아 몸을 녹이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누군가가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아 버린 반려동물 침대가 길고양이에게는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한, 보물과도 같은 존재가 되어 있었습니다.
길고양이는 자신을 ㅃ쳐다보는 행인을 그저 똘망똘망한 눈망울로 바라봤다고 하는데요. 얼마나 춥고 또 추웠으면 길고양이가 버려진 침대에 올라갈 생각을 했을까요.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 행인은 "집사가 있는 고양이가 원치 않아 버려졌을 침대가 길고양이에게는 보물이나 마찬가지였어요"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합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어쩌면 친절한 분이 주신건 아닐까요", "길고양이 이제 날씨 추워지는데 걱정", "정말 안타깝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