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배고픔을 참지 못한 길고양이는 식당 안으로 향했습니다. 혹시라도 먹을 것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으로 식당에 들어선 것.
때마침 식당 안에는 한 손님이 식사를 하고 있는 중이었는데요. 길고양이는 손님 옆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가 앞발을 내밀어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식당 손님에게 자기 배고프다며 먹을 것 좀 나눠줄 수 있냐며 공손하게 부탁하는 길고양이의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SNS상에는 태국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한 손님에게 다가가 먹을 것 좀 나눠달라 부탁하는 길고양이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공개된 영상 속에서 길고양이는 마치 "실례합니다. 혹시 저에게 먹을 것 좀 주실 수 있나요?"라고 말하는 듯 앞발을 내밀어 보였죠.
식사 중이던 손님은 길고양이가 자신의 팔꿈치를 톡톡하자 고개를 돌려 쳐다봤습니다. 그리고는 목이 빠지도록 자신을 쳐다보는 길고양이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길고양이는 간절한 눈빛을 쏘아보내고 있었습니다. 차마 길고양이를 외면할 수가 없었던 손님은 자신이 먹던 음식을 조금 덜어서 녀석에게 내밀었는데요.
손님이 챙겨준 음식을 아주 맛있게 먹은 길고양이는 부족했는지 한번 더 달라고 부탁했는데요. 얼마나 배고팠으면 그러는 것일까.
이번에도 손님은 길고양이에게 먹을 것을 더 챙겨줬습니다. 또한 길고양이의 예의 바른 행동에 감동 받은 듯 손을 내밀어서 머리를 쓰담쓰담해주기도 했습니다.
배고픔을 참지 못해 식당 안으로 들어가 손님에게 먹을 것 좀 나눠달라 부탁하는 길고양이. 정말 보면 볼수록 가슴 아프게 하는데요.
이처럼 이 시간에도 길거리에서 떠돌아다니며 생활하는 길고양이들은 허기진 배를 부여잡고 하루 하루 간신히 버티고 있습니다.
만약 길고양이들을 보게 된다면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는 건 어떨까요.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예의 바른 길고양이", "마음이 너무 예뻐",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