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에 들어가서 매일 잠잔다는 강아지의 이상한 잠버릇 / ETtoday
독특한 잠버릇을 가진 강아지 때문에 억울하다고 하소연하는 집사가 있습니다. 아니 글쎄, 멀쩡한 침대가 있음에도 이상하게 쓰레기통에 들어가서 자는 강아지인데요.
강아지의 잠버릇 때문에 집사는 동물학대범으로 오해 받고 있다며 억울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인지 궁금해도 너무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대만 중부에 위치한 난터우현에 살고 있는 집사는 3년 전 우연히 길에서 만난 강아지를 입양해 키우고 있는데요.
세상 귀엽게 자고 있는 강아지 모습 / ETtoday
다만 문제는 강아지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집안 곳곳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놓은 탓에 집사는 오랫동안 고민한 끝에 집밖 공터에서 지내도록 했죠.
집사는 나름대로 강아지가 집밖 공터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판단으로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내심 강아지가 걱정이 되었던 집사. 그런데 걱정과 달리 예상치 못한 황당한 일을 경험하게 되는데요.
쓰레기통에 들어가서 매일 잠잔다는 강아지의 이상한 잠버릇 / ETtoday
하루는 집사가 이웃들로부터 동물학대범으로 신고를 당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길에서 지내는 강아지를 입양해 키우고 있는데 왜 동물학대범으로 신고 당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알고 봤더니 강아지가 목줄을 한 상태에서 쓰레기 봉지 안에 들어가 낮잠을 자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때마침 길을 지나가던 이웃들이 강아지가 죽어서 쓰레기 봉지에 담아 버린 것으로 오해하고 신고를 했던 것이라고 하는데요.
처음 구조해 입양했을 당시 강아지의 모습 / ETtoday
다행히 오해는 풀렸지만 강아지는 집사가 곤경에 처한지도 모른 듯 매일 같이 쓰레기 봉지에 들어가서 편안히 낮잠을 즐기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강아지의 이해불가 행동 덕분에 집사는 엉겁결에 이웃들에게 유명해졌고 강아지 또한 이웃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강아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쓰레기 봉투에 들어가서 자는 잠버릇을 고쳤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난기가 많아 집사를 당황하게 만든다는 녀석. 아프지 말고 오래 오래 행복하기를 응원해봅니다.
쓰레기통에 들어가서 매일 잠잔다는 강아지의 이상한 잠버릇 / ETtoday
